서울시, 문화예술계에 50억원 긴급 추가 지원…17일까지 온라인 접수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를 지원하는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발표했다. 올 4월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에 860건, 총 65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5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했다. 500여개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 최대 1000만원의 공연예술인 인건비를 포함한 공연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공연장 휴관 및 공연 취소로 생계에 직격타를 입은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게 인건비 등 공연 제작을 위한 직접적인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지원금은 공연 취소로 일자리를 잃은 공연예술인들의 고용 창출을 위해 출연자, 스태프 등 직접 인건비를 50% 이상 집행해야 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65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고 이번 지원 사업까지 총 1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됐다. 서울시는 “장르별 창작활동, 예술교육, 문화예술기획, 공연예술업계 고용지원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연극 △음악 △국악 △무용 △뮤지컬 △아동청소년 공연 등 6개 장르다. 6월 8일~17일까지 10일간 온라인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서울시에 사무소를 둔 공연예술단체 또는 기획사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올해 7~12월 중 실내외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전통시장, 공원 등 공연 장소를 선정해 찾아가는 공연을 열 수 있다. 6개 장르별 협회가 운영단체로 참여해 공연장소 선정 및 공연기획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운영단체로 연락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폐업과 실직의 위기에 직면한 공연예술업계의 일자리 창출과 창작활동 재개를 위해 준비했다”며 “지난 ‘문화예술인 긴급 창작지원’과 같이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히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503@hankyung.com[사진 출처=서울시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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