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면접지능을 높이는 다섯 가지 행동전략
[한경 잡앤조이=김인호 패스더 취업 대표] 요즘 ‘감수성’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감수성은 사람의 민감도와 이해도를 표현하는 말이다. 흔히 감수성이 높으면 해당 분야에 이해도가 높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사람으로 간주한다. 감수성은 이해도와 직결되는 만큼 면접에서도 중요하다. 면접 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면접에서 자신의 답변과 행동에 소신이 있기 때문이다. 면접 결과도 당연히 좋다. 그렇기에 면접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면접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모르면 무조건 되묻자회사에서는 ‘모르는 것은 확실하게 묻고 확인하는 자세’를 신입사원의 핵심 덕목이라고 말한다. 같은 맥락으로, 인정받는 신입사원은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확실하게 해내는 사람이다. 이러한 까닭에 면접에서 모르는 것을 되묻는 행동은 면접관에게 매우 눈길이 가는 요소이다. 혹시, 면접에서 어려운 질문을 받았나. 그렇다면 "면접관님, 제가 이해한 내용이 이것이 맞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와 같이 되물어 보자. 이 작은 행동이 면접자를 신중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으로 보이게끔 한다.역량표현! 직무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직무 역량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경험을 빗대어 예를 들면 엔지니어 직무 지원자가 “문제 발생 시 유관부서와 원만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라는 답변을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맞는 말도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직무 이해도가 떨어지는 답변이다. 왜 그럴까? 엔지니어 직무에서 필요한 ‘문제해결역량’이 아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문제해결능력’은 공정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근본 원인을 찾아 계산하고 기술적 대책을 마련하는 능력이다. 영업담당자의 ‘문제해결능력’은 계약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계약 조건을 파악하고 협상하는 능력이다. 이처럼 같은 역량이라도 직무마다 문제해결을 위해 접근하는 과정이 다르다. 직무 역량을 사전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협업능력', '문제해결능력', '분석능력' 등과 같은 대표 직무 역량은 직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입하여 어필해야 한다. 나를 기억시키는 강점 표현 방법심리학에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라는 용어가 있다. ‘작업기억’은 뇌에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는 인간의 기억 용량을 의미한다. 재미있게도 인간의 작업기억 용량은 보통 세 개 정도라고 한다. 실시간으로 세 개 이상의 정보가 들어오면, 뇌에서 처리가 힘들다는 것이다. 예문을 보자.
가.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공생가치를 창출하여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임직원이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어갑니다.
나. 문화를 만드는 일은 OO이 가장 잘하는 일입니다. OO은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가장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한류의 중심에 OO이 있습니다.‘가’는 철강으로 유명한 P사의 회사소개 문구다. 짧은 글 속에 ▷비즈니스 파트너, ▷사회와 임직원, ▷공생가치, ▷사회공동체, ▷조직문화 등 담고 있는 내용이 많다. 글은 쉽게 읽히지만, 읽고 나면 머리에 남는 내용이 없다. 우리 뇌의 작업기억 용량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나’는 식품으로 유명한 C사의 회사소개 문구이다. ‘문화’를 핵심키워드로 정하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간결하지만 메시지가 주는 임팩트는 강하다.면접자는 자신을 인상적인 사람으로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 때문에 정제되지 않은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가능한 많이 표현하려고 한다. 이런 접근법은 면접에서 좋은 전략은 아니다. 오히려 면접자를 특징 없이 말만 많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여러분을 기억시키고 싶다면 핵심 강점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부족한 점을 인정하면 인성 점수가 높아진다면접에서는 역량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 인성면접이 최종 단계에 있는 이유다. 이때 면접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하나 있다. 도대체 무엇으로 인성을 평가할까. 면접에서 보는 인성은 면접자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지다. 부족한 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는지, 핑계는 대지 않는지, 과장하는 사람은 아닌지. 면접은 함께 사회생활을 할 사람을 선택하는 자리인 만큼, 본인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사람인가를 우선하여 평가한다. 따라서 면접관이 면접자의 부족한 점을 묻는다면, 이는 면접자 평가를 좋게 만들 기회라고 생각하고 객관적인 답변을 하면 된다. 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마지막 한마디 마지막 한마디는 면접을 끝내는 형식적인 절차로 생각하는 면접자가 의외로 많다. 이는 면접자의 선입견이다. 면접에서 형식적인 절차는 없다. 면접자는 끝까지 집중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마지막 한마디는 지원자의 입사 의지를 피력할 좋은 기회이다. 본인의 면접 상황을 잘 판단한 후 아래와 같은 행동전략을 취해보자. 최종 면접 마지막 순간에 의외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길고 방대하게 말하면 안 된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핵심만 간결하게 발언해야 한다. 30초 내로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질문을 적게 받아 강점을 많이 어필하지 못한 경우에는 핵심 강점을 어필한다. 면접자 강점을 충분히 어필했으면, 겸손한 자세로 본인의 비전 또는 가치관을 어필한다. 면접자의 핵심 경험을 말하지 못했다면, 간략하게 직무 지원동기와 결합하여 답변한다. 김인호[닉네임 김썸썸, passthejob1@naver.com]연구원, 외국계기업, 대기업에서 10년 간 실무 경험을 갖춘 기업 전문가로 외국계 기업 재직 중 eMBA를 수료했고, 대기업에서는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전략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패스더취업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취업준비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한경 잡앤조이=김인호 패스더 취업 대표] 요즘 ‘감수성’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감수성은 사람의 민감도와 이해도를 표현하는 말이다. 흔히 감수성이 높으면 해당 분야에 이해도가 높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사람으로 간주한다. 감수성은 이해도와 직결되는 만큼 면접에서도 중요하다. 면접 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면접에서 자신의 답변과 행동에 소신이 있기 때문이다. 면접 결과도 당연히 좋다. 그렇기에 면접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면접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모르면 무조건 되묻자회사에서는 ‘모르는 것은 확실하게 묻고 확인하는 자세’를 신입사원의 핵심 덕목이라고 말한다. 같은 맥락으로, 인정받는 신입사원은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확실하게 해내는 사람이다. 이러한 까닭에 면접에서 모르는 것을 되묻는 행동은 면접관에게 매우 눈길이 가는 요소이다. 혹시, 면접에서 어려운 질문을 받았나. 그렇다면 "면접관님, 제가 이해한 내용이 이것이 맞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와 같이 되물어 보자. 이 작은 행동이 면접자를 신중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으로 보이게끔 한다.역량표현! 직무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직무 역량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경험을 빗대어 예를 들면 엔지니어 직무 지원자가 “문제 발생 시 유관부서와 원만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라는 답변을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맞는 말도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직무 이해도가 떨어지는 답변이다. 왜 그럴까? 엔지니어 직무에서 필요한 ‘문제해결역량’이 아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문제해결능력’은 공정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근본 원인을 찾아 계산하고 기술적 대책을 마련하는 능력이다. 영업담당자의 ‘문제해결능력’은 계약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계약 조건을 파악하고 협상하는 능력이다. 이처럼 같은 역량이라도 직무마다 문제해결을 위해 접근하는 과정이 다르다. 직무 역량을 사전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협업능력', '문제해결능력', '분석능력' 등과 같은 대표 직무 역량은 직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입하여 어필해야 한다. 나를 기억시키는 강점 표현 방법심리학에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라는 용어가 있다. ‘작업기억’은 뇌에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는 인간의 기억 용량을 의미한다. 재미있게도 인간의 작업기억 용량은 보통 세 개 정도라고 한다. 실시간으로 세 개 이상의 정보가 들어오면, 뇌에서 처리가 힘들다는 것이다. 예문을 보자.
가.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공생가치를 창출하여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임직원이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어갑니다.
나. 문화를 만드는 일은 OO이 가장 잘하는 일입니다. OO은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가장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한류의 중심에 OO이 있습니다.‘가’는 철강으로 유명한 P사의 회사소개 문구다. 짧은 글 속에 ▷비즈니스 파트너, ▷사회와 임직원, ▷공생가치, ▷사회공동체, ▷조직문화 등 담고 있는 내용이 많다. 글은 쉽게 읽히지만, 읽고 나면 머리에 남는 내용이 없다. 우리 뇌의 작업기억 용량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나’는 식품으로 유명한 C사의 회사소개 문구이다. ‘문화’를 핵심키워드로 정하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간결하지만 메시지가 주는 임팩트는 강하다.면접자는 자신을 인상적인 사람으로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 때문에 정제되지 않은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가능한 많이 표현하려고 한다. 이런 접근법은 면접에서 좋은 전략은 아니다. 오히려 면접자를 특징 없이 말만 많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여러분을 기억시키고 싶다면 핵심 강점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부족한 점을 인정하면 인성 점수가 높아진다면접에서는 역량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 인성면접이 최종 단계에 있는 이유다. 이때 면접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하나 있다. 도대체 무엇으로 인성을 평가할까. 면접에서 보는 인성은 면접자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지다. 부족한 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는지, 핑계는 대지 않는지, 과장하는 사람은 아닌지. 면접은 함께 사회생활을 할 사람을 선택하는 자리인 만큼, 본인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사람인가를 우선하여 평가한다. 따라서 면접관이 면접자의 부족한 점을 묻는다면, 이는 면접자 평가를 좋게 만들 기회라고 생각하고 객관적인 답변을 하면 된다. 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마지막 한마디 마지막 한마디는 면접을 끝내는 형식적인 절차로 생각하는 면접자가 의외로 많다. 이는 면접자의 선입견이다. 면접에서 형식적인 절차는 없다. 면접자는 끝까지 집중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마지막 한마디는 지원자의 입사 의지를 피력할 좋은 기회이다. 본인의 면접 상황을 잘 판단한 후 아래와 같은 행동전략을 취해보자. 최종 면접 마지막 순간에 의외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길고 방대하게 말하면 안 된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핵심만 간결하게 발언해야 한다. 30초 내로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질문을 적게 받아 강점을 많이 어필하지 못한 경우에는 핵심 강점을 어필한다. 면접자 강점을 충분히 어필했으면, 겸손한 자세로 본인의 비전 또는 가치관을 어필한다. 면접자의 핵심 경험을 말하지 못했다면, 간략하게 직무 지원동기와 결합하여 답변한다. 김인호[닉네임 김썸썸, passthejob1@naver.com]연구원, 외국계기업, 대기업에서 10년 간 실무 경험을 갖춘 기업 전문가로 외국계 기업 재직 중 eMBA를 수료했고, 대기업에서는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전략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패스더취업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취업준비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