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드론 개발과 활용산업, 2가지 시장을 모두 공략하는 ‘비하이’
입력 2020-12-14 15:04:00
수정 2020-12-14 15:04:00
2020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이요셉 비하이 대표(’20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드론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19년 4월 ‘드론법(드론 활용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고, 올해 11월에는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이 발표됐다. 국내 드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주도로 드론시장은 지난 4년 동안 6.5배 성장했다. 현재 드론시장의 규모는 5000여억원 규모다. 2026년까지 4조4000억원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요셉(31) 비하이 대표는 역시 드론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비하이는 드론 정보서비스업과 드론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표 서비스는 ‘비하이플랫폼(가칭)’이다. 비하이플랫폼은 전문기업과 프리랜서가 제공하는 드론을 활용한 전문서비스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오픈마켓이다.
자신만의 맞춤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의뢰를 요청하여 다양한 견적을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공역지리정보, 항공정보와 같이 드론을 운용할 때 필요한 각종 드론정보를 조회하는 정보포털 기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경쟁사 수수료(15~20%) 대비 저렴한 이용료(1~5%)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자체적인 홍보·유통채널을 갖추지 못한 영세기업과 프리랜서조종자의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두 번째 아이템인 비하이시스템(가칭)은 드론의 위치, 고도, 속도, 거리, 방위와 같은 비행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 기반의 시스템이다. 가상의 비행장을 구현하는 기능으로 조종연습을 위한 보조장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비행 후에는 비행로그를 생성해 개인비행기록과 경력을 관리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비하이시스템을 드론조종자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과 사설교육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대표가 드론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군 복무 시절이다. 이 대표는 “특전사 복무 중 소형무인기와 같은 선진화된 장비의 도입과 그에 따른 전술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드론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교로 군 생활을 하며 드론조종자와 지도조종자 국가 자격을 취득했다. 그때부터 드론기술과 산업에 관해 연구하며 창업을 준비했다.
전역을 몇 개월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이 대표의 창업이 앞당겨졌다. 이 대표는 지식재산권 권리화를 위해 지역지식재산센터의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특허와 상표 등록을 위한 비용과 컨설팅도 지원 받았다.
창업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 대표는 “20대를 전부 군에서 보낸 탓에 창업 경력은 물론이고 사회경험조차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처음이고 생소했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리저리 발로 뛰었다. 그는 “남들보다 시작이 조금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면 된다’, ‘나는 한다’라는 정신으로 수십 개의 온·오프라인 강의를 찾아다니며 기초지식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각종 지원사업, 경진대회, 공모전은 빼놓지 않고 도전했다. 이 대표는 “올해 6월에 전역한 후 5개월간 14건의 지원서를 제출했다. 모든 도전이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실전 경험을 쌓은 좋은 기회였다”고 웃음 지었다.
이 대표는 “드론기업, 드론조종자와의 상생을 통해 비하이의 전문성과 사업성을 확장하며 드론 개발산업과 활용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군에서 중·장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의 성공적인 전직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비하이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일 : 2020년 7월 1일주요사업 : 드론 정보포털 및 드론 전문서비스 O2O마켓 플랫폼,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지역지식재산센터 IP 디딤돌 프로그램 선정, 지역지식재산센터 특허망구축 지원사업 선정, 지역지식재산센터 국·내외 권리화 지원사업 선정, 지역지식재산센터 IP 디딤돌 프로그램 후속지원 선정, 특허 3건 출원, 2020년 인천테크노파크·인천대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동양미래대학교 DMMC 입주 창업팀 선발 콘테스트 '장려상' 수상
jinho2323@hankyung.com[사진=김기남 기자]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드론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19년 4월 ‘드론법(드론 활용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고, 올해 11월에는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이 발표됐다. 국내 드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주도로 드론시장은 지난 4년 동안 6.5배 성장했다. 현재 드론시장의 규모는 5000여억원 규모다. 2026년까지 4조4000억원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요셉(31) 비하이 대표는 역시 드론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비하이는 드론 정보서비스업과 드론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표 서비스는 ‘비하이플랫폼(가칭)’이다. 비하이플랫폼은 전문기업과 프리랜서가 제공하는 드론을 활용한 전문서비스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오픈마켓이다.
자신만의 맞춤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의뢰를 요청하여 다양한 견적을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공역지리정보, 항공정보와 같이 드론을 운용할 때 필요한 각종 드론정보를 조회하는 정보포털 기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경쟁사 수수료(15~20%) 대비 저렴한 이용료(1~5%)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자체적인 홍보·유통채널을 갖추지 못한 영세기업과 프리랜서조종자의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두 번째 아이템인 비하이시스템(가칭)은 드론의 위치, 고도, 속도, 거리, 방위와 같은 비행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 기반의 시스템이다. 가상의 비행장을 구현하는 기능으로 조종연습을 위한 보조장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비행 후에는 비행로그를 생성해 개인비행기록과 경력을 관리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비하이시스템을 드론조종자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과 사설교육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대표가 드론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군 복무 시절이다. 이 대표는 “특전사 복무 중 소형무인기와 같은 선진화된 장비의 도입과 그에 따른 전술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드론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교로 군 생활을 하며 드론조종자와 지도조종자 국가 자격을 취득했다. 그때부터 드론기술과 산업에 관해 연구하며 창업을 준비했다.
전역을 몇 개월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이 대표의 창업이 앞당겨졌다. 이 대표는 지식재산권 권리화를 위해 지역지식재산센터의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특허와 상표 등록을 위한 비용과 컨설팅도 지원 받았다.
창업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 대표는 “20대를 전부 군에서 보낸 탓에 창업 경력은 물론이고 사회경험조차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처음이고 생소했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리저리 발로 뛰었다. 그는 “남들보다 시작이 조금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면 된다’, ‘나는 한다’라는 정신으로 수십 개의 온·오프라인 강의를 찾아다니며 기초지식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각종 지원사업, 경진대회, 공모전은 빼놓지 않고 도전했다. 이 대표는 “올해 6월에 전역한 후 5개월간 14건의 지원서를 제출했다. 모든 도전이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실전 경험을 쌓은 좋은 기회였다”고 웃음 지었다.
이 대표는 “드론기업, 드론조종자와의 상생을 통해 비하이의 전문성과 사업성을 확장하며 드론 개발산업과 활용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군에서 중·장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의 성공적인 전직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비하이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일 : 2020년 7월 1일주요사업 : 드론 정보포털 및 드론 전문서비스 O2O마켓 플랫폼,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지역지식재산센터 IP 디딤돌 프로그램 선정, 지역지식재산센터 특허망구축 지원사업 선정, 지역지식재산센터 국·내외 권리화 지원사업 선정, 지역지식재산센터 IP 디딤돌 프로그램 후속지원 선정, 특허 3건 출원, 2020년 인천테크노파크·인천대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동양미래대학교 DMMC 입주 창업팀 선발 콘테스트 '장려상' 수상
jinho2323@hankyung.com[사진=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