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이수명 아트앤아트테크 대표 “국내 미술작가 한 데 모은 허브역할 할 것”
입력 2020-12-17 10:39:00
수정 2020-12-17 10:39:00
2020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이수명 아트앤아트테크 대표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아트앤아트테크의 ‘아트키스(ARTKiss)’는 미술 작품 및 작가 간 협업을 지원하는 융합 플랫폼이다. 국내 미술의 흐름이 원활치 않고 판이 작다는 이수명 대표의 판단에서 출발했다.
“기존 미술 플랫폼 서비스는 작가와 작품, 갤러리 정보 등 일부 애호가를 위한 미술 정보공유에 그쳤습니다. 반면, 아트키스는 작가들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브(파일 저장)’하면서 특히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전시와 전시에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도록(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은 목록)을 온라인 버전으로 자동 생성해줍니다. 또 해외 유명 쇼핑몰과의 연계 및 전자 서명 서비스를 연동해 작가들의 활동의 폭을 넓히고 아트 콜라보 기회도 제공합니다.”
이수명 대표는 예술 전공자는 아니다. 미국의 이러닝 솔루션 LMS 개발업체 블랙보드(Blackboard)에서 테크니컬 컨설턴트로 일하는 등 약 15년 간 IT 필드에 있었다. 하지만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환경예술제(BIEAF)’의 전신인 조형예술협회의 IT분야 자원봉사와 더불어 아현동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미술기획강좌 전시 프로젝트에 초대작가로 참여하면서 미술분야에 IT기술이 꼭 필요함을 절감했다.
“미술분야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들이 제대로 디지털화 되지 못해 사장되고 작가들도 스스로의 작품이 디지털 아카이브화 되지 못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봤어요. IT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을 구축해 최종적으로는 온오프라인상으로 미술계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트키스는 우선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온라인 전시기능을 추가했다. 작가들은 앱에서 자신의 전시 기록과 포트폴리오 등을 정리해놓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작품 판매와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북미쇼핑몰을 전산으로 연결해 작가가 원할 경우 해외쇼핑몰에도 작품을 올릴 수 있게 작업 중이다. 과거 연을 맺은 비아프와의 협업을 통해 이들이 가진 배경을 활용해 중국과 중동 진출도 계획 중이다.
오프라인상의 아트콜라보도 가능하다. 작가 간에 서로 협업을 원하는 작가에게 직접 제안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아트앤아트테크는 컨설팅과 비대면 계약 지원을 맡는다.
이수명 대표의 첫 목표는 콜라보가 가능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 그 다음에는 앱에 사용자를 위한 볼거리를 마련해 유입자를 늘릴 계획이다. 그 뒤, 자연스럽게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활용해 분석해 2차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는 게 이 대표의 계획이다. 또 현재는 순수 미술 데이터를 위주로 다루지만, 향후 웹툰이나 일러스트, 산업 디자인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다.
“앞으로 많은 작가가 유입되면 앱 안에서의 자체 전시도 가능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아트키스가 미술 분야의 엔터테인먼트사가 될 수 있죠. 좋은 작가를 발굴해 해외진출까지 돕는 거예요. 향후에 해외에도 법인을 세워 국내 작가들이 선진화된 유럽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아트앤아트테크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 2020년 7월주요 사업: 미술 작품 콜라보 소비재 C2B 융합 플랫폼성과: 아트콜라보 서비스 앱 서비스 및 부산국제환경예술제(BIEAF) 전산 서비스 협력 체제 구축
tuxi0123@hankyung.com[사진=김기남 기자]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아트앤아트테크의 ‘아트키스(ARTKiss)’는 미술 작품 및 작가 간 협업을 지원하는 융합 플랫폼이다. 국내 미술의 흐름이 원활치 않고 판이 작다는 이수명 대표의 판단에서 출발했다.
“기존 미술 플랫폼 서비스는 작가와 작품, 갤러리 정보 등 일부 애호가를 위한 미술 정보공유에 그쳤습니다. 반면, 아트키스는 작가들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브(파일 저장)’하면서 특히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전시와 전시에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도록(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은 목록)을 온라인 버전으로 자동 생성해줍니다. 또 해외 유명 쇼핑몰과의 연계 및 전자 서명 서비스를 연동해 작가들의 활동의 폭을 넓히고 아트 콜라보 기회도 제공합니다.”
이수명 대표는 예술 전공자는 아니다. 미국의 이러닝 솔루션 LMS 개발업체 블랙보드(Blackboard)에서 테크니컬 컨설턴트로 일하는 등 약 15년 간 IT 필드에 있었다. 하지만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환경예술제(BIEAF)’의 전신인 조형예술협회의 IT분야 자원봉사와 더불어 아현동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미술기획강좌 전시 프로젝트에 초대작가로 참여하면서 미술분야에 IT기술이 꼭 필요함을 절감했다.
“미술분야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들이 제대로 디지털화 되지 못해 사장되고 작가들도 스스로의 작품이 디지털 아카이브화 되지 못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봤어요. IT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을 구축해 최종적으로는 온오프라인상으로 미술계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트키스는 우선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온라인 전시기능을 추가했다. 작가들은 앱에서 자신의 전시 기록과 포트폴리오 등을 정리해놓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작품 판매와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북미쇼핑몰을 전산으로 연결해 작가가 원할 경우 해외쇼핑몰에도 작품을 올릴 수 있게 작업 중이다. 과거 연을 맺은 비아프와의 협업을 통해 이들이 가진 배경을 활용해 중국과 중동 진출도 계획 중이다.
오프라인상의 아트콜라보도 가능하다. 작가 간에 서로 협업을 원하는 작가에게 직접 제안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아트앤아트테크는 컨설팅과 비대면 계약 지원을 맡는다.
이수명 대표의 첫 목표는 콜라보가 가능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 그 다음에는 앱에 사용자를 위한 볼거리를 마련해 유입자를 늘릴 계획이다. 그 뒤, 자연스럽게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활용해 분석해 2차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는 게 이 대표의 계획이다. 또 현재는 순수 미술 데이터를 위주로 다루지만, 향후 웹툰이나 일러스트, 산업 디자인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다.
“앞으로 많은 작가가 유입되면 앱 안에서의 자체 전시도 가능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아트키스가 미술 분야의 엔터테인먼트사가 될 수 있죠. 좋은 작가를 발굴해 해외진출까지 돕는 거예요. 향후에 해외에도 법인을 세워 국내 작가들이 선진화된 유럽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아트앤아트테크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 2020년 7월주요 사업: 미술 작품 콜라보 소비재 C2B 융합 플랫폼성과: 아트콜라보 서비스 앱 서비스 및 부산국제환경예술제(BIEAF) 전산 서비스 협력 체제 구축
tuxi0123@hankyung.com[사진=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