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업 정보부터 익명 고민 상담까지… 지금까지 이런 방송은 없었다 ‘서강 취리텔’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서강 취리텔’은 서강대학교 취업지원팀이 기획한 쌍방향 소통 교육 방송이다. 온라인에 익숙하고 집단적 정보보다 개인화된 정보를 더 선호하는 요즘 학생들의 성향에 맞춰 기획됐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서강 취리텔’은 질문을 공유하며 생각하지 못했던 정보를 얻고 익명으로 고민을 나누며 위로 받기도 한다는 점에서 서강대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17년 9월 시작한 ‘서강 취리텔’은 현재 26회까지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때마다 평균 조회수가 500여건을 넘나들고 인기 회차는 수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서강대 취업지원팀이 운영하는 ‘서강 취리텔’은 취업지원 효율화 사례로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18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에서 서강대가 '취업지원' 분야 우수 대학에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기존의 프레임을 깬 인터넷 방송으로 ‘서강대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
‘서강 취리텔’은 크게 세 가지 형식으로 구성된다. 우선 Q&A 중심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송이다. 방송 전 사전 질문 링크를 통해 학생들이 올린 질문과 실시간 채팅창으로 올라오는 질문에 대해 자유롭게 답변을 한다. 자기소개서, 공기업, 저학년 진로, 면접, 조직 매너 등으로 영역이 나뉘어져 있다.
특강 형식의 방송도 인기다. ‘저학년 진로설정법’ ‘직무설정법’ ‘산업/기업/직무 조사법’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대비법’ 등의 주제로 구글 행아웃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한다. 현재 ‘영어 면접’ ‘영문 자기소개서나 자기소개서 첨삭 과정’ 등을 보여주는 특강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는 토크쇼 형식의 게스트 초청 방송도 진행된다. 최근 취업한 학생이나 채용 담당자, 혹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학생들을 게스트로 초청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에서 유튜버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학생이 출연해 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서강대 취업지원팀 관계자는 “‘서강 취리텔’의 작은 목표가 있다면 구독자 수가 전교생 수가 되는 것”이라며 “‘서강 취리텔’을 통해 학생들이 저학년부터 미리 진로와 취업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na@hankyung.com사진=서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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