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성신여대 대학일자리센터장 “한해 300여 명 현장실습, 올해 추가로 70명 지원”
입력 2018-11-07 11:38:00
수정 2018-11-07 11:38:00
△성신여대 대학일자리센터는 모든 부서가 한곳에 있어 학생들이 원스톱 취업?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대학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윤태진 성신여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을 만났다. 사진=김기남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성신여대 수정캠퍼스 수정관은 각종 복지시설이 위치해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건물이다. 이곳에서 눈에 띄는 공간이 바로 ‘대학일자리센터’다. 센터는 1층과 2층에 위치해 있다. 2016년 3월 리모델링한 센터는 노란색으로 통일성을 줘 학생들의 눈에 쉽게 띄게 했다. 인재개발팀, 현장실습운영팀, 학생창업교육팀 등 센터 내 모든 부서가 한곳에 있어 학생들이 원스톱 취업?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외부 환경은 다른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가 됐다. 이 대학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윤태진(영어영문학과 교수) 성신여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을 만났다.
-대학일자리센터로 지정된 지 올해로 3년째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나.
“대학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 대학, 지자체가 협력해 운영한다. 성신여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창업 부서를 한곳에 모아 공간적, 기능적으로 통합했다. 한 공간에서 학생들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취업 프로그램은 졸업 예정자뿐만 아니라 저학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로그램으로 취업교과목 운영, 직종별 전문가 특강, 재직 선배 초청 특강 및 멘토링, 직무 교육과정, 채용설명회, 상시 일대일 온·오프라인 상담, 이력서 클리닉 및 모의면접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기업체에서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산학협동인턴십, 재학생직무체험 등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교과목, 창업동아리, 창업캠프 등 학생들의 창업활동도 지원한다.”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을 꼽자면.
“성신경제신문읽기(SSNIE)와 외국계 기업 및 해외취업 대비반 ‘JUMP’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인기다. SSNIE는 2010년부터 9년째 운영 중이다. 10주 단위로 활동하며, 현재 24기가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에는 약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경제 기초지식을 강의하고, 이후 학생들이 조별로 선택한 기사를 읽고 발표?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경제지식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팀워크를 통한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참여한 학생들은 “토론과 발표 능력이 동시에 향상돼 취업 면접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JUMP는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선호한다. 영문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작성하고, 영어 프레젠테이션, 영어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JUMP를 통해 BMW, 로레알, HSBC, 코카콜라, 오라클, 스와치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에 합격하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새롭게 도입 예정인 프로그램 있나.
“2019년 신입생부터 진로 교과목 ‘전공별 진로 탐색’ 이수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입학부터 체계적인 진로 탐색과 경력개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교과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형태로, 공통된 진로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전공 특성에 맞춰 전공 교수와의 진로상담이 병행된다. 현재 전공 교수의 효과적 진로상담을 위해 학과별 진로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진로 상담뿐 아니라 학업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중견·중소기업을 연계한 채용 시스템이 있나.
“대부분의 학생이 대기업 또는 본인에게 익숙한 브랜드 기업을 위주로 입사지원을 한다. 실제로 대기업 못지않은 매출, 기술력, 복지 등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이 많지만, 기업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센터에서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전달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정보를 통해 폭넓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학기별로 진행되는 ‘중견기업 바로알기 특강’과 ‘기업분석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기업분석을 해봄으로써 막연했던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매주 3개 기업에 직접 지원서를 제출하는 ‘중견?중소기업 바로지원하기’도 인기다. 지원부터 면접까지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성신여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수정관 1, 2층에 있다.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도 취·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성신여대의 경우 전체 학생 중 인문사회계열 전공 비율이 높다. 이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이 있나.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육훈련과 자격 취득에 집중한다. 회계?인사?재경?경영지원 직무 지원 시 유리한 전산회계, 전산세무, ERP정보관리사 등 자격증 교육이 대표적이다. 출판?편집?광고 분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디자인 교육과 비즈니스엑셀?마케팅조사분석사?서비스매니저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과정도 운영한다. 스튜디어스 양성 과정인 스쿨은 면접을 통해 선발할 정도로 인기다.”
-저학년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센터 운영 방식이 있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대학일자리센터를 홍보하고 있다. 대학 입학부터 진로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대학 생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기 중에는 학과별 신청을 받아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 저학년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교과목인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 외에도 MBTI를 통한 강점 찾기, 역량탐색을 통한 SWOT 분석, 성공 대학생활 진로로드맵, 진로설정캠프, 릴레이 진로직업특강, 저학년을 위한 진로설계 프로그램 ‘청춘순례’ 등이 저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10월 서울시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됐다. 재학생의 현장실습을 강조하는 이유는.
“현장실습은 실무경험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기른다는 장점이 있다. 현장실습운영팀 소속 2명의 산학협력 교수가 현장실습 지도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한다. 현장실습은 산학협동인턴십, 재학생직무체험 등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기업에서 2~4개월 동안 이뤄진다. 학생들은 현장실습 후 1~15학점을 이수하고 현장실습지원금을 받는다. 실습 파견 전 엑셀 활용, 직장 예절, 성폭력 예방 등의 사전교육을 진행한다. 성신여대는 지난 10월 서울시의 ‘대학-강소기업 연계형 청년일자리사업’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한해 약 300여 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한다. 이번 선정으로 내년 2월까지 추가로 70명에게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기회가 제공된다.”
-대학생 창업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
“창업교과목을 통한 교육과 학생들이 실전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에 따르는 비용 지원까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창업 교과는 전공, 교양으로 나눠 개설됐다. 일반 창업개론뿐만 아니라 전공별로 특화된 창업 교육이 이뤄진다.두 번째로 25개 창업동아리를 운영한다. 동아리에 활동지원금을 지급해 창업아이템 시제품 제작을 돕는다. 전문가 멘토링 상담을 통해 맞춤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사업자 등록비, 특허 등록비 등 창업 활동에 수반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교외에서 주관하는 창업경진대회, 창업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참가비 역시 지원한다.”
-다양한 직종에서 활동하는 졸업생 멘토와 재학생을 연결하는 ‘마이리틀성신취업’이 특별해 보인다. 어떤 프로그램인가.
“마이리틀성신취업은 성신여대 대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재학생과 현직에 근무 중인 선배와의 오프라인 만남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선배를 통해 취업 준비 경험담과 직무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받는다. 직무별 소그룹 형식으로 진행돼 선배와 더 밀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2016년부터 연 2회 멘토 20명과 멘티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 만족도가 5점 만점 중 4.7점 이상일 정도로 인기 프로그램이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높기만 한 취업 현실 앞에서 늘 학생들에게 느끼는 안타까움은 4학년 끝자락이 되어서야 내몰리듯 취업 준비에 올인 한다는 것이다. 평생 직업 개념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직업을 갖는것은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이를 위한 준비는 공산품을 찍어내는 식의 스펙 쌓기와 벼락치기식의 면접 스킬 습득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비전의 날개’ 즉,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방향성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방향성을 뒤늦게 설정하느라 취업 준비가 늦어지고, 재조정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예도 있다. 이런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학일자리센터다. 대학일자리센터는 학생들에게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는 도구와 관점을 제공한다. 진로의 방향을 어떻게 찾는 것인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파악하길 권한다. 주저하지 말고 대학일자리센터와 함께 취업 성공의 빛나는 꿈을 이루기 바란다.”
jinho2323@hankyung.com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성신여대 수정캠퍼스 수정관은 각종 복지시설이 위치해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건물이다. 이곳에서 눈에 띄는 공간이 바로 ‘대학일자리센터’다. 센터는 1층과 2층에 위치해 있다. 2016년 3월 리모델링한 센터는 노란색으로 통일성을 줘 학생들의 눈에 쉽게 띄게 했다. 인재개발팀, 현장실습운영팀, 학생창업교육팀 등 센터 내 모든 부서가 한곳에 있어 학생들이 원스톱 취업?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외부 환경은 다른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가 됐다. 이 대학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윤태진(영어영문학과 교수) 성신여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을 만났다.
-대학일자리센터로 지정된 지 올해로 3년째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나.
“대학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 대학, 지자체가 협력해 운영한다. 성신여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창업 부서를 한곳에 모아 공간적, 기능적으로 통합했다. 한 공간에서 학생들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취업 프로그램은 졸업 예정자뿐만 아니라 저학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로그램으로 취업교과목 운영, 직종별 전문가 특강, 재직 선배 초청 특강 및 멘토링, 직무 교육과정, 채용설명회, 상시 일대일 온·오프라인 상담, 이력서 클리닉 및 모의면접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기업체에서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산학협동인턴십, 재학생직무체험 등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교과목, 창업동아리, 창업캠프 등 학생들의 창업활동도 지원한다.”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을 꼽자면.
“성신경제신문읽기(SSNIE)와 외국계 기업 및 해외취업 대비반 ‘JUMP’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인기다. SSNIE는 2010년부터 9년째 운영 중이다. 10주 단위로 활동하며, 현재 24기가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에는 약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경제 기초지식을 강의하고, 이후 학생들이 조별로 선택한 기사를 읽고 발표?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경제지식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팀워크를 통한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참여한 학생들은 “토론과 발표 능력이 동시에 향상돼 취업 면접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JUMP는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선호한다. 영문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작성하고, 영어 프레젠테이션, 영어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JUMP를 통해 BMW, 로레알, HSBC, 코카콜라, 오라클, 스와치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에 합격하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새롭게 도입 예정인 프로그램 있나.
“2019년 신입생부터 진로 교과목 ‘전공별 진로 탐색’ 이수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입학부터 체계적인 진로 탐색과 경력개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교과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형태로, 공통된 진로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전공 특성에 맞춰 전공 교수와의 진로상담이 병행된다. 현재 전공 교수의 효과적 진로상담을 위해 학과별 진로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진로 상담뿐 아니라 학업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중견·중소기업을 연계한 채용 시스템이 있나.
“대부분의 학생이 대기업 또는 본인에게 익숙한 브랜드 기업을 위주로 입사지원을 한다. 실제로 대기업 못지않은 매출, 기술력, 복지 등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이 많지만, 기업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센터에서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전달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정보를 통해 폭넓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학기별로 진행되는 ‘중견기업 바로알기 특강’과 ‘기업분석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기업분석을 해봄으로써 막연했던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매주 3개 기업에 직접 지원서를 제출하는 ‘중견?중소기업 바로지원하기’도 인기다. 지원부터 면접까지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성신여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수정관 1, 2층에 있다.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도 취·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성신여대의 경우 전체 학생 중 인문사회계열 전공 비율이 높다. 이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이 있나.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육훈련과 자격 취득에 집중한다. 회계?인사?재경?경영지원 직무 지원 시 유리한 전산회계, 전산세무, ERP정보관리사 등 자격증 교육이 대표적이다. 출판?편집?광고 분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디자인 교육과 비즈니스엑셀?마케팅조사분석사?서비스매니저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과정도 운영한다. 스튜디어스 양성 과정인 스쿨은 면접을 통해 선발할 정도로 인기다.”
-저학년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센터 운영 방식이 있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대학일자리센터를 홍보하고 있다. 대학 입학부터 진로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대학 생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기 중에는 학과별 신청을 받아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 저학년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교과목인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 외에도 MBTI를 통한 강점 찾기, 역량탐색을 통한 SWOT 분석, 성공 대학생활 진로로드맵, 진로설정캠프, 릴레이 진로직업특강, 저학년을 위한 진로설계 프로그램 ‘청춘순례’ 등이 저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10월 서울시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됐다. 재학생의 현장실습을 강조하는 이유는.
“현장실습은 실무경험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기른다는 장점이 있다. 현장실습운영팀 소속 2명의 산학협력 교수가 현장실습 지도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한다. 현장실습은 산학협동인턴십, 재학생직무체험 등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기업에서 2~4개월 동안 이뤄진다. 학생들은 현장실습 후 1~15학점을 이수하고 현장실습지원금을 받는다. 실습 파견 전 엑셀 활용, 직장 예절, 성폭력 예방 등의 사전교육을 진행한다. 성신여대는 지난 10월 서울시의 ‘대학-강소기업 연계형 청년일자리사업’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한해 약 300여 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한다. 이번 선정으로 내년 2월까지 추가로 70명에게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기회가 제공된다.”
-대학생 창업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
“창업교과목을 통한 교육과 학생들이 실전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에 따르는 비용 지원까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창업 교과는 전공, 교양으로 나눠 개설됐다. 일반 창업개론뿐만 아니라 전공별로 특화된 창업 교육이 이뤄진다.두 번째로 25개 창업동아리를 운영한다. 동아리에 활동지원금을 지급해 창업아이템 시제품 제작을 돕는다. 전문가 멘토링 상담을 통해 맞춤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사업자 등록비, 특허 등록비 등 창업 활동에 수반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교외에서 주관하는 창업경진대회, 창업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참가비 역시 지원한다.”
-다양한 직종에서 활동하는 졸업생 멘토와 재학생을 연결하는 ‘마이리틀성신취업’이 특별해 보인다. 어떤 프로그램인가.
“마이리틀성신취업은 성신여대 대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재학생과 현직에 근무 중인 선배와의 오프라인 만남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선배를 통해 취업 준비 경험담과 직무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받는다. 직무별 소그룹 형식으로 진행돼 선배와 더 밀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2016년부터 연 2회 멘토 20명과 멘티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 만족도가 5점 만점 중 4.7점 이상일 정도로 인기 프로그램이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높기만 한 취업 현실 앞에서 늘 학생들에게 느끼는 안타까움은 4학년 끝자락이 되어서야 내몰리듯 취업 준비에 올인 한다는 것이다. 평생 직업 개념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직업을 갖는것은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이를 위한 준비는 공산품을 찍어내는 식의 스펙 쌓기와 벼락치기식의 면접 스킬 습득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비전의 날개’ 즉,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방향성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방향성을 뒤늦게 설정하느라 취업 준비가 늦어지고, 재조정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예도 있다. 이런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학일자리센터다. 대학일자리센터는 학생들에게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는 도구와 관점을 제공한다. 진로의 방향을 어떻게 찾는 것인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파악하길 권한다. 주저하지 말고 대학일자리센터와 함께 취업 성공의 빛나는 꿈을 이루기 바란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