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신입사원 10명 중 3명 조기퇴사···그 이유는?




[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올해 국내 중소기업에서 채용한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국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퇴사한 직무로는 '영업직'(26.4%)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판매·서비스'(19.6%), '생산·현장직'(17.6%), '고객상담·TM'(12.8%), 'IT·정보통신직'(12.2%) 순이었다.
신입사원들이 퇴사하는 이유로는 ‘연봉이 낮아서’(38.5%)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5.7%),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서'(23.0%),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21.6%), '중복 입사지원 했던 다른 기업에 취업이 확정되어서'(17.6%), '막상 일을 해보니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서'(16.2%), '야근이 많아서'(7.4%), '복리후생이 만족스럽지 않아서'(7.4%) 등이 이어졌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86.2%는 ‘직원 채용 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적합한 지원자가 없을 때에는 '채용기간을 연장해 지원자를 더 모집한다'(61.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업계 지인의 추천을 받거나'(41.5%), '사내 직원 추천'(35.1%), '학교 취업정보실에 연락'(18.1%) 순으로 9.6%의 기업은 아예 채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입사 후 조기퇴사나 너무 잦은 이직은 오히려 경력관리에 있어 좋지 않다”면서 “실제 신입사원들의 조기퇴사 사유를 보면 연봉 외에 직무가 맞지 않거나 상이한 업무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입사를 결정하기 전 지원한 직무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kelly77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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