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지막 관문 ‘면접’, “인성면접 때도 전공지식 요구할 수도”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현대자동차 필기시험 HMAT 합격자가 발표됐다. 다음 전형인 면접은 1차 핵심역량면접(인성)과 직무역량(실무)면접, 2차 영어면접과 임원면접으로 구성된다.
핵심역량면접은 자기소개서 중심의 질문으로 진행되며, 직무역량면접은 지원분야에 따라 약간 다르다. 일반직 지원자는 GD(그룹토의)면접을, 연구개발직 지원자는 PT면접을 치러야 한다.

현대차가 24일 고양시 대화동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한 잡페어(채용박람회)에서 취업 지원자들이 현대차 직원들의 직무 관련 경험담을 듣고 있다.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7.8.24


현대차는 지난해 핵심역량면접 때 ‘본인의 단점과 해당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물었다. 박세용 내일취업코칭스쿨 코치는 “예측 가능한 질문에는 차별화 된 답을 해야 한다. 구체적인 질문을 요구하는 구조화 면접 때는 경험을 스토리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성면접이라도 전공, 기술, 지식 등을 출제하므로 지원직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기소개서 역시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반직을 대상으로 하는 GD면접은 팀장급의 실무 면접관이 개별적으로 세분화 된 질문을 하기 때문에 논리적인 근거를 확실히 제시하는 것이 좋다. 연구개발직 지원자의 PT면접은 지원 분야에 대한 전공 지식에 관해 묻는다. 주로 자료해석 형식의 문제로 이뤄져 있어 정보자료 해석과 발표 연습이 필요하다.
2차 면접은 영어면접과 임원면접으로 진행된다. 영어면접은 현대자동차에서 진급을 위해 실시하는 SPA(Speaking Proficiency Assessment)라고 하는데 주로 원어민과 실제로 대화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원어민이 면접을 진행한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떨지 않고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영어회화시험 때 답하는 문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 임원면접은 다대다 면접의 형태로, 각 분야의 임원진들이 면접관으로 배석한다. 이 면접은 인성 및 직무역량의 전반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준비해 왔던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주로 100초 스피치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현대자동차에 왜 입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말하고, 그에 따라 어떠한 준비를 했는가와 향후 계획을 말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내일취업코칭스쿨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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