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직자 83.5% “코로나19로 알바 구하기 더 어려워졌다”
입력 2021-02-17 15:16:43
수정 2021-02-17 15:16:43
- 10명 중 8명 ‘지난해보다 알바 구하기 더 어렵다’
- 가장 구하기 어려워진 알바는 ‘카페 등 외식 매장 아르바이트’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선 아르바이트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코로나19 이후 알바 구하기가 힘들어졌다’고 답했다.
알바몬이 올해 들어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 구직자 4711명을 대상으로 ‘알바 구직난’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구직자 4711명에게 지난해와 비교해서 올해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떻게 다르다고 느끼는지 물은 결과 83.5%가 ‘지난해보다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별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14.2%, ‘지난해보다 구하기가 쉬워졌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이들이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르바이트 일자리로는 ‘카페 등 외식 매장 아르바이트’가 응답률 56.4%(복수응답)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편의점(36.5%)’, ‘사무·행정 보조(13.5%)’, ‘PC방(11.5%)’, ‘화장품 및 의류 매장(11.2%)’이 5위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영화관(9.1%)’, ‘행사 진행 및 스텝(6.3%)’, ‘놀이공원 및 테마파크(6.1%)’, ‘초중고생 과외(5.5%)’ 등이 있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줄어서’가 4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의 경쟁률이 높아서(28.4%)’, ‘지원 요건이 까다롭거나 어려워서(11.2%)’ 순이었다.
한편,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부모님 도움 없이 용돈을 벌어 쓰기 위해’가 응답률 6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32.6%)’, ‘등록금 마련을 위해(23.6%)’, ‘다양한 일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23.5%)’,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15.5%)’ 등이 이어졌다.
구직 시점으로는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본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방학 중(28.4%)’, ‘특정한 시기 없이 항상(28.0%)’ 순이었다.
jyr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