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休) 경영] 여름휴가 비용 평균 88만원…국내 제주, 해외는 일본 선호

직장인 여름 휴가계획 설문
4명 중 1명 “8월 첫째주 간다”10%는 9월 이후 ‘가을 휴가’


[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여름 휴가를 간다”고 응답했으며 휴가비용은 평균 88만원을 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사람인이 ‘직장인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 시기는 8월 첫째주가 26.1%로 가장 많았다. 여름휴가 피크시즌을 피해 9월 이후 휴가를 떠나는 직장인도 10.2%로 10명 중 1명 정도는 ‘가을 휴가’를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3.9일 정도였다. 3일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42.0%로 가장 많았으며 △5일 19.1% △4일 17.8% △2일 12.5% △7일 3.2% 등의 순이었다. 휴가는 가족과 함께 떠난다는 직장인이 58.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 △연인과 함께 16.9% △친구와 함께 16.4% △혼자 5.6% 등의 순이었다.

올여름 가장 인기 있는 휴가지로는 국내는 ‘제주’가, 해외는 ‘일본’이 각각 꼽혔다. 구체적으로 꼽은 국내여행 지역으로는 강원도가 28.5%로 가장 많았다. 도시별로는 제주가 14.5%로 1위였고 그 다음으로 △부산 10.3% △속초 9.1% △강릉 7.1% △가평 5.4% 등의 순이었다.
해외 휴가지로는 동남아시아 국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이 46.4%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26.1%로 1위를 차지했고 △태국 16.7% △베트남 8.0% △미국 5.1% △싱가포르·홍콩 각각 4.3%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이번 휴가 때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일까.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은 평균 88만원의 휴가비용을 예상했다. 예상 휴가비용은 여행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를 휴가지로 선택한 이들의 평균 휴가비용은 55만원인 반면 해외로 떠나는 직장인들은 약 3배인 평균 153만원을 예상했다. 결혼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기혼 직장인의 예상 휴가비용은 평균 104만원으로 미혼 직장인의 예상 휴가비용인 78만원보다 26만원 많았다.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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