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 대출, 평균 1인당 853만원...휴학 사유 1위 ‘등록금’


[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액은 1인당 평균 853만원이다.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자신 몫의 학자금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1155명을 대상으로 2학기 등록금 마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2학기 등록계획을 묻자, 10명 중 1명은 휴학을 결정했다. 이유는 ‘등록금’ 때문이었다.

‘등록금이 마련되지 않아 2학기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42.2%였다. ‘취업 준비를 위해’가 36.7%, ‘인턴십, 아르바이트 등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가 32.1%가 나타났고 ‘진로모색 등 쉬어가는 시기를 갖기 위해’는 29.4%가 나왔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73.6%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다’고 했다. 이들 중 ‘방학 중에만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대학생은 39.9%에 불과했다. 절반에 달하는 50.4%는 ‘학기와 방학을 가리지 않고 항상 아르바이트에 임했다’고 했다.

나머지 9.8%는 ‘학기 중에’ 알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학생 26.9%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년이 증가할수록 대출 경험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1학년은 14.9%였으나 4학년은 2배 이상 많은 36.3%로 나타났다. 이어 2학년(24.3%), 3학년(33.9%) 순으로 나뉘었다.

학자금 대출은 1인당 평균 853만8000원이었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4학년이 1236만2000원이었고, 3학년은 805만8000원, 2학년 589만7000원, 마지막으로 1학년이 514만3000원 순이었다.

spdlqjc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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