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상반기 세 번째 공채 실시...세 자릿수 인원 채용


[캠퍼스 잡앤조이=이건주 인턴기자] SK하이닉스가 상반기에만 세 번째 공채를 실시한다. 반도체 호황으로 인력 충원을 하기 위함이다.
SK하이닉스는 26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추가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7일까지로, 이후 종합적성검사 ‘SKCT’를 치른 후 면접을 거쳐 8월 말에 입사 예정이다.
이번 공채에서 모집하는 영역은 공정통합, 설계, 제품, 소자, 소프트웨어, 통게,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이며, 채용 규모는 경력직을 포함해 수 백명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제조 및 솔루션 직무에서 대졸 신입 사원을 뽑고 3월 정기 공채를 실시했다. 그리고 상반기 막바지인 6월 말에 추가 채용을 진행해 상반기 공채만 세 번째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공채가 상?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회사가 채용을 확대한 이유는 ‘반도체의 호황’ 때문이다. 지난 1분기 2조 47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낸 SK하이닉스는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예고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 규모를 7조원으로 잡고 3차원 낸드플래시 등에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3D 낸드플래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필수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인력 충원을 진행한다. 내달 분사를 앞둔 SK하이닉스 시스템 IC는 이달 초부터 신입?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도 늘어났다”면서 “당초 상반기 채용 계획보다 인력이 더 필요해지면서 추가로 공채를 진행하게 됐으며 향후에도 상황에 따라 채용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unju0326@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