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스타트업 베스트 40] 데이그래피 "‘벽화 그리기’ 아르바이트에서 창업 아이디어"

[대학생 스타트업 베스트 40]
△사진=이승재 기자

박희정 데이그래피 대표(이화여대 영상디자인 11학번)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데이그래피는 ‘청년 자존감 문제’의 해결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김희정 대표는 설레는 대학 생활을 기대하고 신입생이 됐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대학 생활에 무기력함을 느꼈다. 주변의 친구들을 둘러봐도 마찬가지였다. 청년들의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고,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공간도 부족했다.
김 대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고심하다 입학 후 꾸준히 해오던 ‘벽화 그리기’ 아르바이트에서 해법을 찾았다. 미대 출신 신진 작가와 인테리어 자영업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스페이스그래피’를 떠올린 것.
△사진=이승재 기자

인테리어 업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인테리어 벽화 수요자가 스페이스그래피에 벽화를 의뢰하면 미대생 출신의 신진 작가들이 현장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스페이스그래피는 작가 매니지먼트 개념으로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뒤 작가들이 현장에서 그에 맞는 벽화를 그리도록 한다.
김 대표는 “스페이스그래피는 인테리어 업계에서 연령대가 젊은 편이다. 보통 건설업은 아웃소싱과 디자인 업체가 따로 있어 두 번 일을 하게 되는데, 스페이스그래피는 기획부터 시공까지 한 번에 진행하니 업계의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청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인 ‘청년활력공간 5차원공간’도 운영한다.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동아리 운영을 하고 대관 사업도 진행 중이다.
- 설립 연도 : 2015년 1월 1일 - 주요 사업 : 인테리어 벽화 플랫폼, 청년 커뮤니티 운영 - 성과 : 월 평균 매출 3000만 원, 2017년 상반기 매출 2억7000만 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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