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하반기 필기시험, 어떻게 대비할까?

[공채 실전 전략]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비즈인사이트> 한국전력 go global, KEPCO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20121030

[캠퍼스 잡앤조이=권지영 유비온 선임연구원] 한국전력공사의 시험 과목은 직업기초능력 직렬별 5과목, 총 50문항이다. 올해 문항 수는 절반가량 줄었지만 풀이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필기시험에 약 세 번의 변화를 줬다. 2016년 상반기에는 직업기초능력 8개 영역과 기존의 직무 적성 유형을 섞어 120문항 출제했는데, 같은 해 하반기 문항 수를 95문항으로 줄였다.
올 상반기에는 공통 과목과 직렬별 해당 과목을 구분해 전문성을 더욱 강조했다. 또 문항 수가 줄어든 반면, 풀이 시간이 늘어 보다 정확한 풀이가 요구됐다. 따라서 하반기 한전 시험에 대비하려면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한다. 그러려면 시험 출제 경향을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직업기초 능력은 말 그대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업무 능력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출제자가 어떠한 생각으로 문제를 낼 것인지 유추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의사소통 능력은 문서이해, 문서작성, 의사 표현, 경청, 기초 외국어 능력을 하위 영역으로 두고 있다. 문서이해 능력에 대해 문서의 정의, 문서의 종류를 묻기보다 업무 관련 문서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이 같은 형태를 ‘상황 제시형 문제’ 라고 부른다. 기존의 문항과 달리 업무 상황이 발문에 제시되기에 붙은 이름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학습 이론을 살펴보고 업무와의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문서는 누구나 작성해야 하고 또 매일 접하는 것이다. 문서이해는 기본적으로 ‘독해 능력’을 측정하며, 상대의 견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인지했는가를 묻는다. 즉 출제 영역에 대한 이론을 토대로 이들이 문제화된다면 직업기초 능력의 어떠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업무와의 연관성을 고려할 때, 직무 설명 자료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직무 설명 자료는 채용 분야별로 주로 수행하는 일에 대해 친절하게 기술하고 있으므로 숙지해두는 것이 입사를 준비하는 데 도움 된다.
덧붙여 공통 과목의 학습 비중을 높여 준비하자. 타 공기업에서 실시하는 필기시험에도 직업기초 영역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과목은 문제해결, 의사소통, 수리능력 순이다. 따라서 이 세 과목에 대해서는 하위 영역의 이론과 기초적인 학습을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정리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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