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입문자라면 주목… 대학생에게 추천하는 일드 3편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이은빈 대학생 기자] 한국 드라마도 재미있지만, 다른 나라의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은 신선함과 재미로 다가올 수 있다. 또 그 나라의 언어를 재미있고 친숙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미 ‘덕심’을 발휘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일본 드라마 입문자에게 무겁지 않은 주제의 몇 개의 드라마를 추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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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의 특징?
우선 일본드라마는 한국드라마와는 달리 대사나 행동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어 처음에는 자연스럽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몇 편만 보다 보면 곧 그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특히 모든 드라마가 사랑이야기로 귀결되는 한국드라마와는 달리, 다양한 주제와 시도를 하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지니고 있다.
일본 드라마 입문자를 위한 추천작
△사진= 후지TV
① 노다메 칸타빌레
‘노다메 칸타빌레’는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된 적 있다. 원작 만화를 드라마로 제작했으며, 일본드라마 중에서도 가장 대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음악대학생들의 고뇌와 우정, 사랑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시트콤 같은 전개방식으로 소소한 웃음도 준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단순히 ‘드라마’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는 점이다. 클래식 음악이라는 젊은 세대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악 장르를 편곡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연주하는 등 젊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도들로 인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다.

△사진= 드라마 큐브
② 리갈하이
‘리갈하이’는 매 회마다 변호사가 새로운 사건에 대해 변호를 하는 과정을 그린다. 시즌제로 현재는 시즌2까지 나왔으며, 주인공인 사카이 마사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인다. 한국드라마와 같이 일을 하면서 사랑을 하지 않으며, 변호사라는 ‘직업’에만 초점을 두고 코믹적인 요소를 적절히 섞었다. 이 드라마의 특징적인 요소는 단순히 드라마만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 ‘옳고 그름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진지하게 성찰할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사실이라는 것은 언어에 의하여 쉽게 각색될 수 있으며, 믿음에 따라 사실이 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재미있게, 변호라는 과정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사진= 마더 공식 홈페이지
③ 마더
최근 한국의 tvN에서 리메이크가 확정된 드라마 ‘마더’. 가정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는 초등학생 아이의 삶을 알아버린 기간제 선생님이 그 아이를 유괴하여 엄마가 되어주기로 결심한 뒤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모성에 대한 리얼하고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이며, 아동학대라는 심각한 사회현상과 이를 해결할 제도적인 장치가 미비하다는 시사점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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