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맞춤 진로 상담기, “홍보·마케팅 위주 상담 아쉬워”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학생회관 202호 취업지원센터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이영규 대학생 기자]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 취업지원센터는 학년별 맞춤 진로 및 취업상담을 실시한다. 1~3학년은 취업 준비 계획 수립, 취업 스펙 설계, 진로 방향 선택 위주로 진행하고 4학년의 경우 취업 고민 및 목표 설정 상담, 자소서 작성, 직무적성검사, 면접 교육 및 1:1 지도를 담당한다.
‘KU 엘리트 프로그램’이라는 특별한 취업 프로그램도 있다.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에게 취업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1:1 밀착 지도와 함께 다양한 취업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 교육대상은 4학년, 학기별 다르게 운영되는 미션 7학기 재학생은 인턴 지원서 작성을 위한 입사지원서 교육 및 첨삭, 취업 기초 교육 및 개별 멘토링과 그 외 효과적인 취업전략을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8학기 재학생과 졸업유예생은 실제 입사를 위한 입사지원서 작성 교육과 더불어 채용 프로세스에 맞춘 개별 취업지도를 해준다. 이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100만 원 상당의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의 실제 취업센터 방문현황이 궁금해졌다. 기자가 직접 여러 학교 재학생 20명에게 학교 내 취업센터 이용 경험을 물었다. 이중 센터를 이용한 학생이 63.6%, 이용하지 않은 학생은 36.4%로 나타났다. 이용한 학생 중 일부는 상담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모 씨(건국대 글로컬 캠퍼스)는 “이제 4학년이라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혼자서는 한계가있어 교내 취업센터를 이용해봤다”며 “상담 가능한 학과가 조금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모모 씨(충남대)는 “취업 전 인턴쉽 과정을 필요로 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물어보려 했다”며 “여러 방향에 대해 알려주었지만 방향이 조금 두루뭉술해 혼란스러웠다. 정보가 특정학과에 치중해 있는 점도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을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 직접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취업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봤다. 상담에 필요한 개인 스펙 작성과 함께 상담 동의서를 작성해야만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학년별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니 해당 학기의 학생이 필요로 할 만한 취업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서 취업 준비에는 훨씬 용이할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로 일반 기업의 홍보ㆍ마케팅 위주의 상담이었다는 것. 인문ㆍ예체능, 그중에서도 ‘언론’ 계열은 정확한 상담을 받기 어려웠다.
학교에 여러 분야의 학과가 있는 만큼 다양한 취업 정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과 재학생들에게 센터가 도움이 돼 줬으면 좋겠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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