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3월 6일 채용공고를 내고 그룹 신입공채에 합류한다.
서류마감일은 3월 20일 오후 4시다. LG전자는 현재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 학과 게시판에 해당 채용공고와 함께 채용설명회 일정을 미리 게시해놓은 상태다.
모집분야는 H&A사업본부(R&D_SW, R&D_HW, R&D_기구), MC사업본부(R&D_HW, R&D_기구), HE사업본부(R&D_SW, R&D_HW, R&D_기구), VC사업본부(R&D_SW, R&D_HW, R&D_기구), CTO부문(R&D_SW, R&D_HW, R&D_기구), 소재/생산기술원(R&D_SW, R&D_HW, R&D_기구, R&D_Production R&D, R&D Material&Device), CFO(Finance), 한국영업본부(Sales)다. 관련 전공, 근무지 등 자세한 내용은 6일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는 4월 8일이다. 이후 5~6월 면접전형, 6월중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 LG전자 채용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학년 평점이 3.0점 이상(4.5점 만점)이어야 한다. 또 Sales와 Finance 직무는 토익 700점 이상, 토익스피킹 6급 이상, 오픽 IM 이상 중 하나의 어학성적이 있어야 한다.
LG전자 인사담당자는 자소서 작성과 관련해 “1인칭 시점을 빈번하게 사용하지 말 것”과 “모호한 표현을 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하반기, 한 대학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LG전자 인사담당자는 자소서 작성팁으로 “‘나는~’, ‘저는~’ 등의 1인칭 시점의 사용은 쓸데없이 칸을 많이 사용하게 하고, 읽는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며 “‘훌륭한 마케터가 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등 검증할 수 없는 내용을 쓰지 마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지원서의 학점에 대해서는 “이공계의 경우 전공 학점이 중요하다”라며 “전체 평균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전공 학점을 얼마나 이수했는지, 점수가 어느 정도인지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공무관의 직무에서는 학점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나뉜다. 인성검사(342문항 / 50분)는 지원자와 LG Way 간의 적합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며 적성검사(125문항 / 140분)는 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과목으로 이뤄진다.
R&D와 Finance직무 지원자는 인적성검사 외에 직무지필시험을 추가로 치러야 한다. R&D_SW(70문항 / 110분)는 C, JAVA프로그래밍 관련, R&D_HW(80문항 / 100분)는 전기공학, 전자공학 관련, R&D_기구(40문항 / 50분)는 기계공학, Finance(20문항 / 60분)는 기초회계관련 질문을 출제한다. 시험일은 인적성검사와 같다.
면접전형은 직무면접과 인성면접으로 나뉜다. 직무면접에서는 직무 지식 및 직무 적합도를, 인성면접에서는 LG Way형 인재여부를 검증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