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취업률조사⑮-강원] 경동대 5개 학과 ‘톱20 ‘ 진입...상지대는 문과·예체능서 두각


서관식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치료실에서 전공의들에게 기립경사대를 활용한 환자 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2.9.12

경동대 물리치료 96%로 강원권 ‘1위'연세대 원주캠퍼스 임상병리 90.7%한중대 레저스포츠, 취업률 20% ‘취하위'
강원권 사립대 학과별 취업률 조사 결과, 경동대 물리치료학과(96%)가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취업률 100% 학과 제외) 물리치료학과 졸업생은 의료기관, 스포츠관련 분야, 산업보건 분야, 의료기기 분야, 교육연구 분야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경동대 물리치료학과의 경우 전국 50여개 병원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졸업생은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협력을 맺은 병원에 취업이 가능하다. 학과 관계자는 “4학년 때는 월 1회 모의고사를 보며 국가고시 대비 교과과정은 운영한다. 국가고시 합격할 경우 100% 취업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경동대는 강원권 사립대 중 취업률 상위 20위권에 가장 많은 학과의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물리치료학과를 비롯해 간호학과(88.7%), 건축토목공학부(88%), 해양심층수학과(87%), IT공학부(82.8%) 등 5개 학과가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사립대 강원권에서는 이과 계열의 취업률이 독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취업률 상위 20위권 내 학과 중 17개 학과가 모두 이과 계열이다. 연세대(원주) 임상병리학과(90.7%), 한라대 기계공학(88.9%) 등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20위권에 든 문과와 예체능 계열 학과는 모두 상지대다. 상지대는 국제비즈니스학(93.3%)과 경제학과(83.3%), 체육학(80.9%)가 순위권에 들어, 문과·예체능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사립대 강원권에서 취업률이 가장 낮은 학과는 한중대 태권도무술스포츠대학의 레저스포츠전공(20%)이다. 레저스포트전공은 레저스포츠에 관한 이론 및 실기를 통해 전문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과다. 졸업 후에는 레크리에이션지도자, 경기지도자, 직장체육지도자, 교육행정 공무원, 관공서의 생활체육지도자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문과의 비애’는 강원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하위 20위권 내 가장 많이 뽑힌 전공이 문과 계열인 것. 상지대 행정학전공(20.7%), 가톨릭관동대 법학과(33.3%), 한중대 관광외국어정보학과(33.3%0 등 문과 계열 전공 16개가 하위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높은 비율이다. 이과 계열 전공은 2개, 예체능 계열 전공은 3개로 나타났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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