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채 합격자 200명 분석...재학 기간 공백 짧다 ‘공통점’

2016년 공채 합격자의 입사지원서를 들여다보니59%가 2개 이상 자격증 보유, 토익 점수는 800~899점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합격자들은 탄생했다.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올 상?하반기 총 1년 동안 공채 최종 관문을 통과한 200명의 입사지원서를 들여다봤다. 자료는 취업스터디 연합동아리인 ‘더빅스터디’의 도움을 받았다.
이들의 출신학교 스펙트럼은 넓은 편이었다. 서울대 1명, 연세대 2명, 고려대 2명,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3명, 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 40명 외에는 대다수인 약 150명이 수도권 대학을 졸업했다.
[조사대상 신입사원의 합격 기업]현대자동차, 삼성증권,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생명,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기아자동차, BGF리테일,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은행,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 신한은행, 수협은행, 하나은행, 새마을금고 등

이들 200명의 평균치로 가상인물 김신 씨의 입사 지원서를 만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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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나이의 경우 성별 평균치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평균 27.73세, 여성은 25.95세였다. 하지만 남녀 모두 재학 기간 공백기간이 크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래는 남성과 여성 합격자 전체의 나이를 그린 통계치다.

[남녀 평균 나이]




[토익 및 관련 경험]


서류전형의 또 다른 중요 키워드인 토익성적은 800점부터 899점 사이에 몰려 있었다. 평균치는 850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인턴 및 직무관련 경험이다. 전체의 86%에 달하는 합격자가 관련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자격증]


합격자들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 중 크게 두드러진 것은 없었다. 59%가 두 개 이상의 자격증이 있다고 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41%의 합격자들은 1개 자격증을 보유하는 데 그쳤다. 또 대부분 컴퓨터활용관리능력, 한자, 한국사 등 보편적인 자격증이었다. 물론 여기에 직무 관련 자격증이 추가 된다면 도움이 될 것 이라는 게 정주헌 더빅스터디 대표의 조언이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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