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신입채용… ‘외국어 회화능력’이 중요하다

한국관광공사 채용…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서류접수필기시험엔 NCS문제 대신 실무기반 전공 질문2016년부터 신입사원 사택제공 안돼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12일 서울 홍익대학교거리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관광인이 함께하는 K스마일' 가두 캠페인이 열리고 있다./김범준기자bjk07@hankyung.com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진흥직 5급 정직원을 채용한다.
최근 정부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신설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채용절차는 NCS를 바탕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우선, 입사지원서 양식에서 기존의 스펙, 가족관계 항목을 삭제하고 자기소개서에는 직무관련 질문을 추가했다.
채용공고에 NCS직무기술서도 추가했다. 이 기술서에는 각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 핵심 업무, 업무 태도 등이 적혀있다.



모집부문은 전문, 지역인재, 일반 세 가지다. 이중 지역인재는 대학까지의 최종학력(대학원 이상 제외)을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방학교를 졸업(예정), 중퇴한 인재 또는 재학, 휴학중인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준 점수 이상의 영어, 일어, 중국어, 불/노어 중 한 가지 외국어 성적이 있어야 한다.
채용전형은 모집부문별로 차이가 있다. 이중 일반 채용은 서류전형-NCS직무능력검사(▲관광학 / 30%) + 선택과목(경제, 경영, 회계, 법학 중 택1 / 70%) ▲인적성검사)-1차면접(일반면접+외국어면접)-2차 임원면접 순이다.
전문부문은 NCS직무능력검사에서 관광학 시험만을 치르게 된다. 또 전문부문 중 IT와 통계/조사 파트를 제외한 부문은 서류전형 대신 자격증 등 전문기술로 평가받게 된다.
NCS직무능력검사의 경우 별도의 NCS관련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단, 관광학과 전공과목에 기존의 이론중심 문제를 덜어내고 실무능력을 기반으로 한 질문으로 대체할 예정이라는 게 공사 채용담당자의 설명이다.
이 담당자는 1차 면접의 외국어면접에 대해서는 “신입사원에게 외국어 역량이 비교적 중요하기 때문에 일상대화는 기본이고, 전공지식 및 관광관련 대화가 가능하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채용의 서류접수 기간은 2일부터 10일까지다. 11월 19일 NCS직무능력검사, 27일 1차면접, 12월 4일 2차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강원도 원주로 본사를 이전함에 따라 이번 신입사원 역시 합격 후 원주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전 후 합격자에게는 별도의 사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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