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인터넷은 얼마나 더 가까이 올까?

인터넷은 우리 생활과 얼마나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우리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의 최신경향과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다녀왔다.

3대 통신사 부스 인기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업체 관계자와 방문객이 참여해 사물인터넷에 높은 관심을 실감케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3대 이동통신사. 3대 이동통신사는 거대한 부스를 만들어 자사의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중견기업도 다수 참여해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경품을 걸며, 지나가는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려 노력했다.
보일러, 살충제 회사 등 사물인터넷이랑 큰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곳도 전시회에 참가했다. 헨켈홈케어코리아는 자사의 유명한 살충제 브랜드 홈키파를 내걸고, 새로운 제품을 홍보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살충제의 농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일반 소비자 공감 어려운 전시 내용 아쉬워

전시회에는 소형 로봇도 등장했다. 소형 로봇에도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됐다. 소형 로봇 안에 필요에 따라 센서를 넣어, 그것을 스마트폰과 통신할 수 있게 만들면 된다. 예를들어 진동을 감지하는 소형 로봇을 세탁기에 장착해, 세탁 시간과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보고 받으면 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품이 많지 않다는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부분 B to B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이다 보니 일반 관람객의 눈높이에서는 쓰임을 이해하기 힘든 설비와 회로기판이 다수였다. 솔루션 기업도 많이 참여했는데, 그 솔루션이 무엇에 대한 것인지 설명을 들어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글 조근완(국민대) 대학생 기자 ktm12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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