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또 한번 신입공채… 11월 20일 ‘미니GSAT’ 열린다

삼성메디슨·세메스 등 삼성 계열사 자회사 신입공채GSAT, 11월 20일 일괄 실시


삼성의 하반기 두 번째 공채가 시작됐다. 그룹 공채에 이어 이번엔 삼성 계열사의 자회사들이 신입사원 모집에 돌입했다. 삼성그룹 3급 공채와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자회사 채용은 그룹공채와 상당부분 닮아 있다. 우선 채용절차가 크게 서류전형,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순으로 공채와 같다. GSAT 역시 모든 회사가 20일 서울 소재 중?고등학교를 빌려 함께 실시한다. 시험 과목도 삼성 그룹공채와 다르지 않다.
단, 지원서는 삼성의 공식 채용 사이트인 ‘삼성커리어스’가 아닌 회사별 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개별로 제출해야 한다. 자회사간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GSAT는 시험일이 같아 한 곳만 응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장비 계열사 세메스는 2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직무는 설비기술, 설계?개발, SW,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등 5가지다. 세메스의 이번 채용에는 학점 3.0점 이상, 어학성적은 직무별로 설비?개발?SW(오픽 IL 또는 토익스피킹 5급), 경영지원(오픽 IM 또는 토익스피킹 6급), 영업?마케팅(오픽 IH 또는 토익스피킹 7급) 이상 점수가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삼성그룹과 마찬가지로 중국어 성적 보유자는 우대한다.
삼성생명의 판매 자회사 삼성생명서비스도 4일까지 신입 공채 지원자를 받는다. 모집부문은 보험심사직 한 가지다. 삼성생명의 보험금 지급심사를 담당하며 3개월 인턴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서류전형, GSAT, 면접전형을 통해 합격여부가 가려진다.
삼성화재의 자회사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은 대물보상 부문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자동차 사고 관련 사고조사 및 손해사정 업무를 맡는다. 지원서는 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특히 1차면접과 2차면접 사이에 2주 간의 인턴실습을 거쳐야 한다. 서류합격자는 접수 마감 일주일 뒤인 11월 11일에 공지할 예정이다.
삼성SDS의 네트워크 보안서비스 자회사 시큐아이도 4일까지 신입 공채 지원서를 받는다. 이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학점과 영어성적이 필요하다. 영어는 말하기 외에 토익성적도 가능하다. 직무별로 연구?개발 부문은 토익 600점이나 오픽 IL 또는 토익스피킹 5급 이상, 영업 부문은 토익 700점이나 오픽 IM 또는 토익스피킹 6급 이상 성적이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의 서비스 자회사 삼성전자서비스는 기술전문직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전자, 통신, 컴퓨터공학 관련 학과 전공자로 오픽 IL등급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지원서는 6일까지 받는다.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전문자회사 삼성메디슨은 10월 31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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