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인적성 난이도 쉬웠다, 11월 첫째주 결과 발표 예정


CJ그룹 종합적성검사가 10월 22일 치러졌다. CJ는 지난 상반기까지는 서울에서만 시험을 치렀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 외 부산, 광주 등에도 고사장을 마련해 지방 학생들을 배려했다. 입실은 1시 50분 마감했으며, 시험은 5시에 종료됐다. 이번 종합적성검사에서는 CAT 95문항(55분), CJAT 270문항(45분)이 출제됐다.
퀵서비스 이용해 시험장 이동 22일에는 CJ그룹 외에도 금호아시아나, 기업은행, 한국은행 등의 인적성검사가 진행됐다. 타기업의 인적성이 대부분 오전에 진행해 12시~1시 사이 종료돼 시험을 끝내고 오후에 진행된 CJ그룹 고사장으로 이동한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퀵서비스를 이용해 금호아시아나 인적성을 치른 뒤 CJ그룹 고사장으로 달려왔다는 한 취업준비생은 “목숨 걸고 타는 느낌이었다”라며 “오토바이 예약도 (위험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억지로 예약해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난이도 쉬운 편, CJ E&M 문화콘텐츠 보기로 나와 CJ그룹은 종합적성검사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올 하반기도 이전과 큰 변화는 없었다. 시험을 치른 학생 중 다수가 “어렵지는 않았으나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언어나 어휘보다는 수추리, 공간지각에서 어려움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다.
CJ 문화컨텐츠 관련 문제도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시나리오 블랙 리스트(영화화 되지 않은 시나리오) 관련 문제의 보기로 CJ E&M에서 제작한 ‘프로듀스101’, ‘또 오해영’, ‘38사기동대’, ‘언프리티랩스타’ 등이 제시됐다.
한편 CJ종합적성검사결과는 11월 첫째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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