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취업박람회, YG로 드루와~

“평소 연예 산업에 관심이 많아 YG엔터테인먼트에 지원하고자 박람회를 찾았다. YG 외에는 중소기업만 있을 줄 알았는데 유진로봇, 다날 등 여러 기업들의 취업정보를 알아볼 수 있어 유익했다.” (숭실대 4학년 A씨) “다른 취업박람회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이력서 컨설팅뿐만 아니라 증명사진 촬영서비스, 면접 복장 조언, 메이크업, 취업 타로점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있어서 ‘준비된 박람회’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주대 졸업생 B씨)

2016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취업박람회가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YG, 오스템임플란트 등 취준생들에게 잘 알려진 기업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등이 주최하고 고용노둥부와 전국대학교취업관리자협의회가 후원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약 8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끈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박람회를 통해 신입뿐만 아니라 경력사원도 채용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경영지원부문 ▲사업기획부문 ▲전략, 기획부문 ▲콘텐츠, 제작, 기타부문이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인터파크는 ▲IT(개발) ▲재무회계 부문에서 직원을 뽑고, 헬스케어로 유명한 인바디는 ▲해외사업 ▲마케팅 ▲전자개발 ▲기구개발 분야를 선발한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행사여서 둘째 날인 21일은 대체로 한산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첫날 참가했던 기업들이 내부 일정으로 둘째 날 갑자기 참가 못한 경우가 일부 있었다.”며 “주로 코스닥 시장에서 이름이 난 강소기업들이 부스를 꾸렸고, 코넥스 기업은 10여 군데만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의 특징은 취준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된 점이다. 취업특강 및 채용설명관이 별도로 운영됐고 ▲1:1멘토링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메이크업 컨설팅 ▲면접 복장 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관 ▲취업 타로관 ▲직업심리검사관 등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취준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21일 오후에는 ‘면접스킬 up’이라는 특강이 열려 최종 합격을 위해 체크해야할 점, 탈락의 틈을 메우기 위한 면접 생존 가이드 등의 노하우를 전했다. 한편, 코넥스는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2013년 7월 1일부터 개장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