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별 면접 툴 달라’, ‘면접 난이도 높다’ LG전자·LG생활건강 면접 벼락치기 팁

지난 10월 8일 인적성검사를 진행한 LG그룹이 10월 24일부터 계열사별 1차 면접을 시작한다. 현재 가장 빠른 일정이 잡힌 계열사는 LG이노텍으로 10월 24, 25일 양일간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1차 면접을 진행하고, 전지사업본부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면접을 치른다. LG상사는 11월 초로 1차 면접이 예정돼있다.

LG전자, 직무별 면접 툴 다르다 LG전자는 1차 직무면접과 2차 종합면접을 실시한다. 직무면접에서는 전공분야 전문성, 직무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종합면접에서는 열정, 태도, 잠재력 등의 인성영역을 평가한다. SW직군은 손 코딩 면접이 추가된다.
LG전자 채용 관계자는 “직무면접에서는 인성 관련 질문은 거의 나오지 않고 해당 직무 중심으로만 묻는다”라며 “세일즈의 경우라면 열정, 적극성, 문제해결력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R&D는 분석, 사고력 등을 검증하는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직무별로 면접툴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LG생활건강, 회사와 직무 관련 스터디 필수 LG생활건강은 하루에 인성과 직무 면접을 동시에 진행한다. 인성 면접은 다대다 형식의 임원면접으로 보면 된다. LG생활건강 채용 관계자는 “인성 면접에서는 대부분의 질문이 본인의 경험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무 면접에 대해서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직무 면접은 직무에 대한 상황을 던져준 뒤 개인적으로 생각할 시간을 주고 면접관 앞에서 관련한 내용을 발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채용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이 어떤 회사인지, 본인이 지원한 직무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등을 이해하고 스터디 해야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면접 전형 후 11월에 4주간의 인턴십을 진행한다. 인턴십을 통해 지원자들의 직무 능력을 판단할 예정이다. 인턴십이 마무리 된 12월에는 3박 4일간의 합숙세미나 전형이 진행된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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