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면접 vs SK 인적성 …당신의 선택은?


바로 어제인 10월 18일 오후 2시 30분, KT 인적성검사 합격자가 발표됐다. 인적성검사 합격자는 직무별로 이번 주말인 10월 22일과 23일, 29일에 나눠서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합격자발표 직후 취업 관련 카페에는 KT 인적성검사 응시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이야기가 줄지어 올라왔다. 한 탈락자는 “나도 카페에 ‘합’이라는 글자를 써보고 싶다. 또 새로운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런데 마냥 행복할 것 같은 합격자들도 탈락자들 못지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 KT 면접이 잡힌 22일과 23일에 타 기업의 인적성검사가 진행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22일에는 CJ 인적성검사와 예금보험공사, 교직원공제회의 NCS 직무능력검사가 진행되며 23일에는 SK그룹의 인적성검사 SKCT가 진행된다. KT 인적성검사 합격자들은 KT면접을 보러 갈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인적성검사를 치러 갈 것인지 선택해야 할 입장이 된 것이다.
지원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면접과 인적성 중 선택해야 한다면 무조건 면접”이라는 반응들이 지배적이었지만 “통신부문은 SK가 더 전망 있다”, “예보(예금보험공사)와 공제회는 인적성 기회를 얻기도 어렵다. 인적성을 선택해야한다”는 등의 의견도 다수 있었다. 댓글에서는 “KT가 일부러 노린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
▲취업 관련 카페에 올라온 댓글 [출처=독취사 카페 캡쳐]

10월 18일 인적성검사 합격자가 발표된 것은 KT 본사와 kth 이며 KT의 다른 계열사의 인적성검사 합격자발표는 20일에 이뤄진다.
최정훈 인턴기자 fr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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