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연세대,고려대…명문대보다 취업률 높은 '영등포공고'




영등포공업고등학교www.younggong.hs.kr 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허준로 5길 15(가양동 1468) 대표 전화번호 02)2659-2981(내선 3번) 설립구분 사립 계열 공업계열 특성화고 남녀구분 남고
연세대, 고려대···명문대보다 취업률 높은 ‘영등포공고’서울시 특성화고(공업계열) 3년 연속 취업률 1위 글 강홍민 기자
8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등포공업고등학교는 졸업 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인재 양성에 목적을 둔만큼,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기업에 인재를 배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영등포공고의 지난 3년간 평균 취업률은 69.8%로, 국내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는 연세대(57.7%), 고려대(66.6%/2015년 대학 알리미 기준)의 취업률보다 높다.
3년 연속 서울시 공업계열 취업률 1위 달성 영등포공고의 취업률 상승 유지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정부에서 고졸취업활성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이 학교는 2012년 IT융합산업기반 기술 분야 특성화고로 선정됨을 시작으로 2013년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정 자율학교, 진로직업교육 우수학교 선정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 또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우수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사업운영성과평가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학교 평가를 받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노력 끝에 영등포공고는 2013년 70.4%, 2014년 71.5%, 2015년 67.5%를 기록하며 3년(2013~2015년) 연속 서울시 공업계열 특성화고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2016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진 시스템 도입영등포공고는 2016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돼 올해 첫 시행중이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란 국내 학교 중심 직업교육과 독일, 스위스 등 산업현장 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을 접목해 만든 새로운 직업교육 시스템이다. 현재 IT융합기계과 학생 26명을 선발해 선반가공 및 밀링가공, CAM 등을 다루는 13개 강소기업에서 도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제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양두한(IT융합기계과 2학년) 학생은 “기업에서 남들보다 좀 더 먼저 경험과 지식, 기술과 성품을 보고 배우기 위해 도제교육에 참여했다”며 “학생 신분이지만 회사를 경험할 수 있고 월급도 받고, 병역특례의 기회까지 주어지는 도제교육을 후배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학문의 (02)2639-2981(내선 3번)
학과 소개

인터뷰“내 손으로 배우는 기술은 삶의 큰 자산”
최수영 영등포공고 교장(건축공학 박사)
Q.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공업고등학교에서 기술을 배운다고 해서 소위 블루칼라 계급이 된다거나, 일반고에 비해 학력이 뒤진다고 생각하면 절대 잘못입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절반이 실업계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영등포공고 졸업생의 대부분이 명문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자신의 회사를 설립해 성공한 삶을 보내고 있어요. 공고라는 사회적 편견에 억눌리지 않고 내 손으로 기술을 배운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해요. 그건 살아가는 데 있어 큰 자산이거든요. Q. 학교 및 학생 자랑을 해주신다면? 영등포공고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기독교적 직업윤리 위에 앞으로 우리나라를 바르게 이끌어 나갈 미래의 일꾼들을 교육한다는 사명감과 긍지가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에 공유되고 있죠. Q. 교장으로서 재직 중 가장 보람된 적은 언제였나요? 현장에서 마주치는 졸업생들이 저를 보고 정말 반가워하며 안부를 물을 때가 가장 보람됩니다. 그 친구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때 이보다 더 큰 만족감은 없더군요.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밥을 먹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일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좋아해야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그 사람에게 필요한 양식은 풍족히 따라오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는 걸 꼭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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