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행진콘서트 개최, “꿈 위해 구체적인 목표 설정하라”

▲청소년의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한 진로 선택을 위한 ‘2016 행진(행복한 진로) 콘서트’가 10월 13일 강원도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열렸다. 사진=이진호 기자

“꿈을 이루기 위해 특성화고만큼 좋은 곳이 없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준다. 특성화고 재학시절 자격증을 14개나 땄다. 그게 취업에 큰 힘이 됐다.”
김유진 오대산 국립공원 사무소 주임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한 진로 선택을 위한 ‘2016 특별한 동행-행진콘서트’가 10월 13일 강원도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강원도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하이틴 잡앤조이 1618이 주관했다. 경북 구미, 경기 안양,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콘서트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 지역 고등학생 500명이 참여해 멘토들의 직업 탐색 노하우를 공유했다.
강원 영서고 풍물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토크 세션, 엔터테인먼트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마지막까지 모두 특성화고 재학생이 꾸몄다.
행진콘서트의 하이라이트인 토크 세션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이 멘토로 나서 직업에 관한 이야기와 꿈을 찾는 비결을 들려줬다. 김유진 오대산 국립공원 사무소 주임, 이정우 삼성메디슨 SMD 사원, 한지희 헤어스토리 원장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정우 삼성메디슨 SMD 사원은 “특성화고는 일반고에서 배울 수 없는 실무를 많이 배울 수 있다. 학교 다닐 때 배운 저항, 트랜지스터, IC 자재들을 어디에 쓰나 싶었는데 입사하니 다 사용하더라. 열심히 배워두면 분명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지희 헤어스토리 원장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미용은 자기 스스로가 좋아하고 즐길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배우는 과정에서 힘든 일이 많지만 묵묵히 이 길을 걷다보면 정상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대표, 송달용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 장학관, 정상은 강원도교육청 창의진로과장,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창조전략본부장이 학생들에게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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