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실시 “KT인적성은 ‘수학능력’ 보는 시험”

10월 8일 실시 “KT인적성은 ‘수학능력’ 보는 시험”같은 날, LG·이랜드·KB국민은행 등 시험 몰려



KT가 8일 무학중, 잠실중, 진선여중 세 곳에서 하반기 대졸공채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시험은 오전과 오후로 나눈다. 각각 오전 8시 20분, 오후 1시 20분까지는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인성과 적성으로 나뉜다. 인성검사는 일반적인 성향검사다. 적성검사의 과목은 인문계와 이공계가 차이가 있다. 인문계는 단어유추력과 직무해결력을, 이공계는 수추리력과 도식추리력을 평가한다. 이 외에 지각정확력, 언어추리력, 판단력, 응용수리력은 공통과목이다.
올 7월 말,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만난 KT인사담당자는 “KT 인적성검사는 수학능력을 평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단순히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인적성검사에서만큼은 단순한 전공 지식이 아니라 입사 후 실무를 빠르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본다는 의미다. 이 담당자는 이어 “학생들이 아무리 뛰어난 전공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역량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LG그룹 이랜드그룹 등 다른 굵직한 대기업의 시험이 몰려있어 이른바 ‘두탕족’도 상당할 전망이다. LG그룹 역시 오전과 오후로 시간대를 나눠 실시한다. 이랜드그룹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은행이 이날 시험을 실시한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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