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홍익대 채용설명회 개최…“리더 능력 발휘할 점장 후보자 모집”


유니클로가 9월 27일 홍익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유니클로는 국내 SPA브랜드 매출 1등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 1169억 원이다.
유니클로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에 속해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한국의 롯데쇼핑과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2005년 국내에 유니클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유니클로 공채는 채용 직무가 하나다. 유니클로는 공채를 통해 점장 후보(UMC)를 직군 하나만 선발한다.
유니클로 인사담당자는 “UMC는 점장 후보로서 점포운영을 전반을 배우는 직무다. 선발된 인원은 점장을 거쳐 슈퍼바이저, S점장 직무를 맡거나 본부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인사담당자는 “유니클로는 완전실력 주의라는 방침에 따라 성별, 근속연수 등에 상관없이 역량이 있는 사원에게 성장 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류 접수 10월 24일 시작…온라인 인성 테스트 첫 시행
유니클로의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다.
유니클로의 지원 시 학력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단, 영어·일본어·중국어 중 하나의 공인 어학 성적 점수 제출은 필수다.
유니클로 공채 전형과정은 서류전형-온라인 인성검사-직무능력검사-통합 면접(토론, 개별 면접)-최종 면접 순이다. 최종 면접 후 합격자 인턴십을 진행한다. 입사 예정일은 2017년 3월이다.
온라인 인성검사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유니클로 인사담당자는 “점장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다. 온라인 인성검사 도입으로 서류 합격자 비율이 과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면접은 토론과 개별로 나눠 진행된다. 토론 면접은 6~8명이, 개별 면접은 2~3명이 참여한다.
토론 면접은 소통 능력을 개별 면접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인성과 경험을 평가한다. 면접은 토론과 개별을 합산해 평가한다.
한편, 유니클로는 오는 10월 8일, 22일, 29일 3차례에 걸쳐 본사 설명회를 진행한다. 접수는 유니클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유니클로 채용설명회 현장에서 인사담당자와 학생들의 질의·응답 내용을 소개한다.
점장의 업무는?점장은 매장을 총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매장 내 스태프를 이끄는 것은 물론 고객 만족을 실현해야 한다. 한 그룹의 리더로 사원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점장이 되기 위한 기간은?최소 6개월이고, 오래 걸리는 사람은 2~3년이 되기도 한다. 유니클로는 실력 중심의 승진제도를 운용한다. 본인의 능력에 따라 점장이 되는 기간은 다르다.
점장 이후에는 어떤 직무를 맡나? 점장 이후에는 슈퍼바이저, S점장 직무 또는 본부로 간다. 본부에서는 인사, 교육, 총무 직무 등이 있다.
자소서 작성 시 팁을 준다면?유니클로는 사람 사이에 어울려서 일한다. 그런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유니클로의 업무를 명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본인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소서 작성 시 작성 가능한 글자 수(300자)가 제한적이다.자소서는 핵심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 속에서 어떤 것을 배웠고,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를 간추려 표현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자소서는 점장으로서 어떤 역량을 갖췄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인성검사가 올해 도입됐다.인성검사는 온라인을 통해 점장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는 평가다. 온라인 인성검사로 서류전형 합격자 비율이 지난번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검사는 리더가 지녀야 할 자질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구성됐다.
직무능력검사는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나?일반적인 기업인적성 검사를 준비했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문제 유형은 CJ그룹과 가장 유사하다. 오답 시 감점은 없다.
토론면접은 어떤 방식인가?토론면접은 6~8명 한 조로 진행한다. ‘유니클로와 어디가 협업하면 좋을까’가 등의 주제가 제시된다. 지원자의 소통 능력을 평가한다. 시사 상식을 따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
제출하는 어학 점수가 평가 대상인가?어학 점수는 기본 조건일 뿐, 점수가 높다고 서류에서 가점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인턴십도 평가를 하나?그렇지 않다. 인턴십은 합격, 불합격을 가리지는 않는다.
올해 채용 인원은?50여 명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평균 70 대 1 정도다.
신입사원 초봉은?3300만 원이다. 단, 입사 후 3개월간은 상여금이 미지급된다. 점장 급여는 약 4300만 원이다.
주 5일 근무인데, 주말 근무 필수인가?주말 근무는 필수다. 판매업의 특성상 주말에 고객이 더 많다. 8시간 근무도 꼭 지켜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단, 연장 수당은 1분 단위로 지급한다.
근무 지역은?유니클로 전국 매장이 근무지가 될 수 있다. 지방 근무 시 사택 지원이 이뤄진다. 1순위는 집과 가까운 매장에 배치받고, 그 이후(6개월)에는 육성이 가능한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때는 멀리 배치받을 수 있다.
해외 근무 기회는?많지는 않다. 주재원은 17명뿐이다. 유니클로 본사(일본)와의 협의에 따라 해외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지원 탈락 시 재입사도 가능한가?기존 지원 데이터는 보존 되지 않는다. 대신, 아르바이트 등 기존 업무 경험에서 근무가 불성실했던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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