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콘서트] “꿈 위해 구체적인 목표 설정…특성화고 적성 살려야”

▲청소년의 꿈을 향한 특별한 동행 ‘2016 행진(행복한 진로) 콘서트’가 9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시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열렸다. 사진=이진호 기자
“꿈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내가 얼마나 절실하게 그 꿈을 원하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개그맨 최효종 씨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청소년의 꿈을 향한 특별한 동행 ‘2016 행진(행복한 진로) 콘서트’가 9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시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경제매거진(하이틴 잡앤조이 1618)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지역 고등학생 900명이 참여해 멘토들의 직업 탐색 노하우를 공유했다.
서울디지텍고 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토크 세션, 엔터테인먼트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마지막까지 모두 특성화고 재학생이 꾸몄다.
행진콘서트의 하이라이트인 토크 세션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이 멘토로 나서 직업에 관한 이야기와 꿈을 찾는 비결을 들려줬다.
최효종 KBS 22기 공채 개그맨, 남성렬 레스토랑 가티 셰프, 안진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건강한 친구들’ 퍼스널 트레이너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고2 때부터 대학로에 있는 개그콘서트 소극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꿈을 키웠다는 개그맨 최효종 씨는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은 이후 한 길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남성렬 레스토랑 가티 셰프(한국조리과학고 졸업)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가 확고해야 한다. 그래야 방황을 덜 하기 마련이다”며 “사회에 나가기 전에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진필 퍼스널 트레이너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다. 직업을 찾는 과정에서 흔들림이 없기 위해서는 정신 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대표, 한상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창조전략본부장이 학생들에게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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