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하반기 공채 계열사 중복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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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계열사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그룹들은 중복지원을 하더라도 서류전형 일정이 겹친다거나 인적성 검사를 한꺼번에 치르기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다. 각 그룹별 채용제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 간 지원회수 3회 제한을 폐지했다. 다만 2개 이상의 계열사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되 동일한 접수기간 중에는 1개의 계열사에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계열사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지원회수는 무제한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인적성 검사(HMAT)가 같은 날 치러지기 때문에 한 계열사만 택해 응시할 수 있다. LG그룹은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LG전자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이노텍·화학·생활건강 등 12개 계열사 3개사까지 입사지원 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그룹 내 여러 계열사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 채용진행 중 계열사는 ▲(주)한화·방산 ▲(주)한화·기계 ▲한화S&C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한화이글스 ▲한화디펜스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한화건설 ▲한화큐셀 등이다. GS그룹은 계열사 간 모집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GS건설은 오는 9월 29일까지 서류전형을 마감하고 GS칼텍스는 9월 21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외에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P&S 등 4개 계열사가 공동채용을 진행하며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LS그룹은 오는 10월 4일까지 ▲LS전선 ▲LS-Nikko동제련 ▲LS산전 ▲LS엠트론 등 4개 계열사가 그룹공채를 진행하며 중복지원은 안 된다. SK그룹 역시 계열사 간 중복 지원이 허용되지 않으며,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가 동시에 전형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9월 23일 서류전형을 마감한다. CJ그룹도 중복지원이 안 된다. 이 회사는 ▲CJ 제일제당 ▲CJ E&M ▲CJ 푸드빌 ▲CJ CGV ▲CJ 대한통운 등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코오롱그룹 역시 계열사 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모집회사는 ▲코오롱 인더스트리(제조·FnC 부문) ▲코오롱 글로벌 ▲코오롱 글로텍 ▲코오롱 패션머티리얼 ▲코오롱 플라스틱 ▲코오롱 생명과학 ▲코오롱 제약 ▲코오롱 베니트 ▲코오롱 이엔지니어링이다.
롯데그룹은 중복지원이 안되지만 지원직무에는 1지망과 2지망을 받는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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