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아직도 부실하다… CJ와 삼성 모바일 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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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하반기 국내 대기업 공채에서는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바로 모바일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현대차, CJ, 삼성 등 주요 대기업은 서류전형 지원이 가능한 모바일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CJ 그룹의 2016 하반기 신입 하반기 채용은 9월 7일을 시작으로 26일 6시까지 진행한다.삼성그룹의 경우 9월 9일부터 9월 20일 까지 모집중이다.이번 CJ와 삼성의 신입 공채 모바일 지원을 <캠퍼스 잡앤조이>에서 직접해 보았다.
<도전! CJ 채용 지원>

- 먼저 CJ 그룹.모바일용 사이트 이지만 해상도면에서PC버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의 고화질 이미지가 반겨주고 있어 실로 기대가 된다.

인턴사원 모집에 도전해 보았다. 그런데...

- 모집 중인 계열사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는 가운데,어라?대체 공유 버튼이 왜 이 화면에 있는 것일까? 필요한 사람도 있을테니 넘어가자.


한편 지원자 도우미에 들어가보면,


지원서를 쓰다가 궁금한 부분들에 대한 FAQ가 나온다.아직 지원서를 1도 안쓴 상황에서초기화면에 지원서 도우미를 띄울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까의 화면으로 돌아가 지원하기를 누른다면



로그인을 해야한다 (.......)



회원가입을 하다보면 관심계열사를 고르라고 한다.남자답게 다 골랐다.


하지만 안 된다. 3개만 고르라고 한다..;(미리 알려줄 것이지)

희망 직종은 리스트가 엄청 많아 스크롤 바의 크기가 굉장히 작다.원하는 곳까지 내리다가 지문이 다 사라질 정도.
CJ 모바일 가입도 가능하긴 하지만 원하는 것으로 들어가려면 굉장히 불편하다.차라리 대학교 검색처럼 검색란을 만들어주고 선택하도록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검색란에 MD를 치면 MD(오쇼핑), MD(올리브영), MD(프레시웨이) 등이 나오도록 말이다.


학점을 먼저 입력했는데 만점이 몇 점 기준인지 선택하면 미리 쳐둔 학점이 사라진다.보통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입력하지 않나?


또한 CJ의 모바일 지원은 글자 수 제한이 있는 부분에 표시를 해주지 않은 점이 아쉽다.


동아리 이름이라거나, 인턴 경험 중 담당 업무 등에 글자수 제한이 있다.



그런고로 간결하게 쓸 필요가 있다.


이런 애매함도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 있는 봉사동아리 '로타랙트'는 어느 것을 골라야 할까?



최종적으로 확인을 하고 나서 제출을 하면 끝이다.CJ는 모바일 지원이 편하진 않아도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다.

<도전! 삼성 채용 지원>

기본적으로 CJ 그룹과 비슷하다.하지만 삼성 모바일 지원 서비스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학점을 자유롭게 입력할 수 없다는 것.3.4의 학점이더라도 마침표를 누르는 순간 숫자만 입력하라며 차단이 걸린다.마찬가지로 4.5 만점의 학점을 가졌다고 해도 4.5라고 입력 불가능하다.



삼성은 글자수 제한이 있는 부분들은 표시를 해주었는데….


한 부분만 표시가 안 되어있다.바로 존경인물의 이름.
존경 인물의 이름도 영어로 써야 할 땐 길 수 있는데 글자 수 제한이 있다.Campus JOB & JOY 기자들이라고 쓰려 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삼성 역시 최종 제출까지 모바일로 가능하다.

<맺으며>
CJ와 삼성 모두 공채에 모바일 지원이 가능하긴 하나 부실한 점이 보인다. 최근 삼성의 휴대폰은 배터리 폭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역시 임상실험을 많이 하지 않고 내놓는 것일까? 간단한 수정을 간편하게 모바일로 할 수 있게 된 점은 좋지만, 카페 가입처럼 긴장감 없이 할 수 있는 모바일 지원 보다는 대부분 PC지원을 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룹사들은 지금의 부족한 모바일 지원 체계를 보다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
<캠퍼스 잡앤조이> 취재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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