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기준과 GSAT 과목 등… 미리 보는 하반기 삼성채용의 모든 것


삼성그룹이 2016 하반기 3급 신입 채용공고를 9월 9일 삼성커리어스에 게재한다.
이번 채용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계열사별로 일정기준의 영어말하기 성적이 있어야 한다. 삼성은 이 성적을 9일 채용공고를 통해 공지하는데 일부 계열사의 기준성적이 여러 경로를 통해 공개됐다. 정확한 기준은 삼성커리어스의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서류전형의 부활과 함께 다음 전형인 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인원 수가 대폭 줄었다. 이 인원에 대해 삼성 측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종 합격인원의 대략 10배수가 서류전형을 통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GSAT에서는 총 3배수가 합격해 면접기회를 얻는다.



면접은 직무적합진단테스트부터 시작된다. 기존에 직무적성검사(당시 SSAT) 안에 있던 인성검사로 2013년, 적성검사에서 떨어져 나왔다.
본격적인 면접은 임원면접과 전공PT면접, 창의성면접으로 구성된다. 임원면접은 평균 3명의 임원이 지원서와 함께 면접 전 작성한 직무적합진단테스트의 결과를 바탕으로 질문을 던지는 시험이다.
PT면접은 전공을 활용한 시험이다. 3개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 50분간 문제를 풀고 30분간 면접관과 문답을 주고받으면 된다.
<삼성의 연봉체계>- 기본연봉 : (월급여x12개월)+설·추석 상여금- 목표인센티브(PI) : 연 2회(7, 12월) 기본급의 최대 100%- 성과인센티브(PS) : 연봉의 최대 50%(연간 실적 및 계열사 실적에 따라 액수 천차만별)- 기타인센티브
창의성면접은 CBT를 기반으로 하는 시험이다. 계열사별로 약간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컴퓨터로 40분간 문제를 푼 뒤 직접 인쇄를 해 발표하는 형태다.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요하는 시험으로 전공과 크게 관련은 없지만 이공계열에게는 기술적인 문제를 물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이공계열의 경우 ‘흰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음식을 흘리면서 먹는 습관이 있어서 좀처럼 흰 옷을 입지 못한다. 몇 년 뒤, 이 사람이 흰 옷을 마음대로 입게 됐다. 어떤 기술이 개발된 덕일까.’라는 질문이 나왔다. 인문계열은 ‘교통사고를 줄이는 방안’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답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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