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채용박람회 가보니…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북적, 포스코·두산은 썰렁


9월 5일부터 6일까지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한양대 채용박람회에는 총 13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고, 이틀간 110여개의 기업이 학생들과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9월 6일 방문한 한양대 채용박람회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몰린 기업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선자, 현대모비스 등이었다.
△삼성전자 부스에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LG와 삼성그룹은 다수의 계열사들이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에만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학생들은 상담을 진행하며 자소서 작성법과 채용 과정의 궁금증에 대해 상세히 질문했다.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은 학생들이 상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모바일로 상담접수를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학생들은 모바일로 상담을 접수한 뒤 알림이 오면 부스를 찾아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은 모바일 접수가 가능하다.

빙그레, 교원, 롯데 등의 기업 부스를 찾는 학생 중에는 인문계 여학생이 많았다. 이공계 관련 학생들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인문계 학생들은 상담에 제한을 느끼는 듯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한산한 모습의 포스코, 두산 부스
포스코, 두산 등의 기업 부스는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발길이 뜸했다. 삼성과 LG 등에 학생들이 10여명 이상 줄을 서고 대기하는 것과 달리, 그 외 기업은 큰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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