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늘어진 뱃살, 탄력 고민이라면?


지난해 여성들의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낸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1995년 25세를 넘어선 후 지난 2011년 29세에 진입했고 다시 4년 만에 30세까지 올랐다.
초혼연령이 증가하는 까닭에 출산까지 늦어지고 있다. 30세부터 34세의 30대 초중반 연령층에서의 출산율이 높은 추세를 보인다.
결혼 후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고민이 바로 출산 후 늘어난 복부에 대한 문제다. 나이가 듦에 따라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특히 30대 초중반 연령층에서 출산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회복이나 출산 후 몸매 관리에 있어 20대일 때와 차이가 있다. 미혼 시절 탄력 있는 배는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쭈글쭈글해지는 것은 물론 튼 살까지 생긴다. 임신 중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또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출산 후 몸매 관리를 위해 늘어난 복부를 원래대로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마사지 방법들이 소개 된다. 그 중 랩 마사지법도 주목 받고 있는데, 이는 아랫배와 허리부분을 랩으로 감싸 배 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을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이에 대해 일시적인 수분 이동만 있을 뿐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며 공기가 전혀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땀이 차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고 설명한다.
출산 후 늘어진 배를 줄이고 탄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 마사지와 복근 운동, 체조 등의 다양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효과가 좋다는 의견이다.
또한 각종 다이어트 방법이나 마사지로 출산 후 늘어진 뱃살을 없애기 어려울 경우 시술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복부성형은 복부 피부와 지방, 근육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복부성형의 방법은 크게 지방흡입과 피부지방 절제술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지방흡입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지방이 심하게 많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심하게 처진 경우에는 복부성형을 시행한다.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이세환 원장은 “출산을 경험한 중년 이후 여성들에게는 특히 잃어버린 복부 피부 탄력성을 되찾는데 지방흡입술보다 복부성형술이 더욱 효과적이다. 복부성형술은 늘어진 복부 피부와 지방, 복부 근육 이완을 동시에 교정하는데 효과적이고 복부 지방층을 없애는 데 최적의 방법이다. 날씬하고 탄력 있는 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이세환_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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