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기업 채용을 노려라…이시한 공기업 설명회 개최

“대기업과 달리 공기업은 토익 점수가 없어도 서류 통과가 가능하다. 진짜 스펙초월은 공기업에서 적용된다. 필기전형만 충분히 준비하면 누구에게나 합격 가능성이 있다.”
취업 스타 강사인 이시한 성신여대 겸임교수가 공기업 취업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이렇게 강조했다.

8월 29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캠퍼스 잡앤조이>가 주최하고, 이패스코리아, 이시한닷컴이 주관하는 ‘공기업으로 가는 취업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는 이시한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약 20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

공기업 서류 기회 확대
이시한 교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한 채용전형이 공기업에 도입됐다. 직무 중심 채용이 이뤄지면서 공기업 서류전형 통과가 쉬워졌다”며 “사무직의 경우 서류에서 100배수를 뽑는 기업도 있다. 그만큼 필기전형 경쟁률이 높아졌지만, 서류의 문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 2016년 상반기 한국마사회와 한국전력은 서류전형에서 100배수를 뽑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은 일정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을 가진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했다. 한국중부발전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의 경우에는 서류 지원자 전원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NCS에서 요구하는 직무 경험 때문에 공기업 지원을 주저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실제로 해당 직무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자기소개서에서 아르바이트와 같은 간접경험을 제시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서류통과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필기전형이 합격의 열쇠
공기업은 필기전형에서도 NCS를 적용한다. 대다수의 공기업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을 포함한 10가지의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한다.
공기업은 필기전형에서 채용의 2~3배수만을 통과시킨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100명 중 98명은 필기시험에서 탈락한다.
이 교수는 “직업기초능력 중 직업윤리, 대인관계능력, 정보능력 등은 인성평가에 가깝다. 결국 의사소통능력과 수리능력, 종합문제해결능력을 평가에서 합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NCS 기반 면접, 직무에 따라 차별화해서 준비해야
NCS 기반 채용을 도입한 공기업에서는 ‘직무역량 구조화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직무역량 구조화 면접은 면접자의 대답에 따라 구조적으로 정해진 질문들을 하며 채점하는 면접방식이다.
이 교수는 “NCS 기반 면접에서는 기업과 직무에 따라 요구하는 내용들이 다르다. 어떤 내용과 형식의 면접이 진행되는지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전공과 관련한 전문적 역량에 배점을 두고 있다. 대외적 사업이 많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어면접을 따로 진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공기업 입사를 희망한다면 3~5개 정도의 목표기업을 정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강의나 스터디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시한 교수의 공기업 특강은 8월 29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9월 9일까지 8개의 대학에서 진행된다.
최정훈 인턴기자 frodo@hankyung.com
이시한의 공기업으로 가는 취업설명회 안내

참여방법대학교 취업센터 홈페이지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합니다.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강의실은 추후 캠퍼스 잡앤조이 홈페이지에서 공지합니다.
참여혜택1. 사전 등록 참가자들에 한해서 100~200페이지 분량의 공기업 정보와 준비 방법이 담겨 있는 <공기업불패노트> 책 증정2. 참가자 모두에게 이시한닷컴 공기업 관련 인강 50% 할인권 증정
주최 : 캠퍼스 잡앤조이 주관 : 이패스코리아, 이시한닷컴 협찬 : SH미래인재연구소, H&C직무인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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