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자소서 ‘아름다움’ 항목은 장단점을 쓰는 곳

2016 하반기 아모레퍼시픽 신입채용 계획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디자인, SCM 채용... R&D 제외
“올 하반기 아모레퍼시픽 자소서 항목에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있을 것입니다. 원하는 답은 바로 지원자의 장단점입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통해 최종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적어주면 됩니다.”
8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 취업콘서트에 참석한 아모레퍼시픽 채용담당자는 이같이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디자인, SCM 직무다. 이번에 R&D부문은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다.
채용전형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직무역량면접, 종합면접 순이다. 이번 아모레 신입채용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졸업 또는 2017년 2월 졸업 예정이어야 한다.
학점이나 어학성적 기준은 없다. 다만 두 가지 모두 제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자소서 작성 방법에 대해 아모레 채용담당자는 “직무역량이 중요하다고 하니 많은 구직자가 직무역량을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 궁금해한다”며 “‘나는 OO한 사람이다’를 표현할 때 근거가 될 수 있는 경험이면 된다. 아르바이트나 대학수업 등 제한을 두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이 담당자는 또 “많은 지원서를 읽다 보면 대부분 흐름이 비슷하게 전개된다”라며 “이런 경우는 오래 읽고 싶지 않다. 반드시 나만의 이야기를 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인적성검사는 성격/직무특성 유형진단 검사로 이뤄진다. 아모레퍼시픽 웨이(way)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도 평가 대상이다.
1차면접인 직무역량면접에서는 조직구성원 자질, 회사가치부합도, 직무전문성 등을 평가한다. 마지막 면접은 임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최종검증 단계다.
다음 달 채용공고를 여는 아모레는 하반기 신입 일정에 맞춰 8월 말부터 일부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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