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강민혁 취업 단기 종합반 강사 “자소서는 기업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강민혁 취업 단기 강사
前 삼성/CJ그룹 인사팀 근무前 이화여대 취업지원 초빙교수前 연세대 자기소개서 동영상 대표강사MBC, KBS, tVN, 아사히TV, 직업방송 등 취업전문가 패널
“채용은 내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다. 내 강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컨설팅을 해줬는데, 그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굉장히 고마워하더라. 그때 내 재능이 주변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확신을 했다.”
CJ와 삼성에서 줄곧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강민혁 강사가 대기업을 그만두고 취업 컨설턴트를 택한 이유다.
강민혁 강사는 인사팀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생의 고민을 덜어주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가 취업컨설팅 업무를 해온지 어느덧 5년이 흘렀고, 그는 지난해부터 취업 단기 학원에서 종합반을 맡아 강의하고 있다.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많이 바쁘겠다.컨설팅, 강의 등으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다. 8월부터 10월까지가 취업 성수기다. 특히 공채 모집을 앞둔 8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하반기 공채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이미 자기소개서 작성을 완료해야 한다. 공채 모집 기간은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정리하고 다듬는 시기다.
취업 강의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취업 준비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다. 공통 수업으로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 취업 강의는 개인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돼야 한다. 취업 단기는 모든 강의가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학생들은 이 동영상을 통해 기본적인 학습을 받은 후 일대일 컨설팅을 받는다. 직무별로 토론하는 스터디 모임도 운영된다.
본인 강의 스타일은? 취업 준비생 스스로 본인에게 필요한 역량을 찾을 수 있는 강의를 추구한다. 취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과는 다른 본인만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차별화를 보여주려면 자기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자기만의 스토리는 강사가 정해줄 수 없다. 결국, 스스로가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해서는?자기소개서는 회사, 직무, 경험, 미래 4가지 키워드를 연결해 작성해야 한다. 회사의 비전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본인이 가진 직무 능력을 표현해야 한다. 작성 시 어떤 키워드를 강조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키워드에 맞춰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좋은 자기소개서다. 나를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스토리를 통해 그 경험을 증명하면 된다. 인사담당자가 키워드를 통해 지원자에 관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인사담당자들이 자기소개서를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직무역량, 기반역량, 로열티, 인성 4가지를 기준으로 한다. 직무역량과 기반역량은 지원동기를 묻는 문항에서 주로 평가한다. 지원자가 얼마나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필요한 인재인가를 점검하게 된다. 로열티는 입사 후 비전을 묻는 문항에서 평가한다. 지원자가 앞으로 회사에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할 것인가를 점검한다. 인성(가치관)은 성장 과정 문항에서 평가한다. 지원자의 인성이 회사 생활에 맞는지를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인성(인재상) 부분은 주로 가장 어려웠던 경험, 팀 활동 경험, 창의성 경험 등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인?적성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인?적성시험은 지원한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기본 자격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적성 시험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평가하는 것으로, 단기간에 점수 획득이 어렵다. 꾸준히 문제를 풀면서 유형에 익숙해지길 권한다. 인성 시험은 말 그대로 개인의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다. 인성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저학년부터 경험을 통해 조직에 필요한 인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면접은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모든 질문에 만점을 받으려는 부담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면접장에서는 자신 있는 질문에 힘을 빼고, 자신 없는 질문에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의 면접을 많이 해보길 권한다. 학생들이 면접을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 현장이 낯설기 때문이다.
인사업무를 담당했다. 어떤 사람이 뽑고 싶은 인재인가?야근 끝나고 내 돈으로 맥주 한잔을 사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다. (웃음) 뽑고 싶은 인재는 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회사목표를 자기 목표로 생각하고 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취업 준비생에게 한마디.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취업 준비생이라면 떨어지는 과정을 누구나 겪게 마련이다. 불합격에 실망하기 보다 본인의 목표를 다시금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가 명확해야 작은 것에 실망하지 않는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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