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테크-넥(Tech-Neck)’ 만든다는데?


우리 생활에 있어 스마트 폰은 빼놓을 수 없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스마트 폰을 이용해 통화와 문자는 기본, 인터넷을 통해 정보 검색, 동영상 시청, 음악 감상 등 조그마한 기기 안에서 다양한 세계를 경험한다.

때문에 10~20대 젊은 층 뿐 아니라 50~60대 이상의 중장년층, 노년층도 스마트 폰의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생활에 이로움을 주는 문명 기기지만 장시간 잦은 사용은 피부 노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스마트 폰 화면을 보기 위해 계속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행동은 축 늘어진 피부와 턱 아래 피부를 처지게 만드는 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고개를 굽힐 때마다 중력뿐만 아니라 여기에 하중이 더해지므로 주름이 형성될 우려가 높다.

영국 텔리그래프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등 다수의 해외 언론들에서도 스마트 폰 사용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주름이 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명 ‘테크-넥(Tech-Neck)’이라고 부르며 스마트 폰으로 인해 고개를 오랫동안 숙여 목에 주름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테크-넥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과거 피부 처짐과 턱선의 늘어짐, 목주름 등은 대부분 중년층에서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20~30 젊은 여성층에서도 자주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의들은 목주름 예방을 위해 스마트 폰의 장시간 사용을 줄이며, 목과 어깨를 곧게 펴고 틈틈이 목을 뒤로 젖혀 턱선 및 목의 일부를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다고 설명한다.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이세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젊은 여성층에서도 목주름 개선을 위해 필러나 지방이식, 실 리프팅 등의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주름 특성이나 주름의 깊이, 피부 타입 등을 고려해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시술에 앞서 올바른 습관으로 주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 폰 사용 이 외에도 평소 자신에게 맞는 높이의 베개 사용, 주기적인 스트레칭,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의 방법으로 목주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이세환_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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