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뉴욕 마지막 화] 뉴욕에서 시작하는 인생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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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5일~ 2016년 8월 22일

여름, 브라이언파크에서는 무료 영화 상영을 한다. 한 번도 영화가 시작할때 까지 기다리질 못 해서 그렇지, 이네들은 삼삼오오rn혹은 더 많이 모여서 평일 저녁을 함께 한다. 무료로 팝콘이랑 물도 주니 금상첨화!


최근에는 모든 것에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가족이랑 친구들이 보고 싶은 것 이외에는 여기서 태어났나rn싶을 정도로 적응해 버렸는데, 여전히 내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다.
요즘 핫하다는 low East Side. 거의 매일 가다시피하는데, 핫한 바나 이렇게 멋진 스트릿 아트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여기선 서브웨이 광고도 이토록 멋지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모든 것들이 영감이고, 패션이고, 예술인 이곳. 내가 이 도시를 떠나기 싫은, 혹은 떠날 수 없는 단 한가지 이유라고 해야 할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이렇게 거리 곳곳에서 나를 집어 삼켜버리고 만다. 그리고 나는 여기 속해버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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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을 가면, 이렇게rn걸어 다니는 아트 같은 사람들을 볼 수도 있고. 하하.




어떻게 옷을 입고 다녀도, 내가 살이 찌고 빠지고 뭐 그런 건 여기서 아무 상관도 없다.있는rn그대로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아직 부모님께는 말씀 안 드렸는데, 머리를 핑크색으로 염색했다. 지금은 물이 점점 빠져서 이 정도로 핫핑크는 아니지만.
이런 모든 시도들을 멋대로 할 수 있는 이 도시가 나는 너무 사랑스럽다.



긴 여정을 마칠 순간이 다가올수록 고민이 늘어났었는데, 당분간은 더 머물기로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말고 이제는 할rn수 있는 것들을 하나둘 찾아 볼 예정이다.


나는? 클로이는? 도망치다시피 온 뉴욕에서 새로운 나를 마주하고, 온전히 스스로를rn사랑하고, 새로 태어난 기분이 들 만큼 많은 것들을 마주한다.
나는rn이렇게 조금은 느긋하게 살아가고 싶다. 어떤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든, 어떤 정답을 향해 뻗어가든, 자신이 행복하고 볼일이니까.
나는 그렇게 살고 있다. 언젠가 네가 가는 길이 참 멋지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내일은rn오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뉴욕에서 시작하는 인생 Part 2. 독립하기. START!





Dear New York
-The End-



글·사진 Chlo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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