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앞둔 대학 취업센터…공채 대비부터 복학생 캠프까지

개강을 앞두고 대학 취업센터가 분주하다. 9월 하반기 공채 시즌을 앞두고 각 대학이 취업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한국외대 진로취업지원센터는 오는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진로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한국외대는 대학 중에 가장 먼저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참여기업은 약 60여 개로,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외국계 기업까지 다양하다. 한국외대 취업박람회에는 타 대학에서 보기 드문 국제기구도 참여한다.
한국외대 진로취업지원센터 관계자는 “한국외대는 개강일이 다른 대학보다 이른 8월 29일이라 취업박람회 개최도 빠르다. 이번 박람회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해 채용 정보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외대에 이어 성균관대 9월 1~2일, 한양대 9월 5~6일, 건국대 9월 5~7일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9월 6일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동시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공채 대비부터 복학생 캠프까지
서울대는 하반기 공채를 대비해 지난 8월 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하계 SNU인 취업캠프’를 진행 중이다. 선착순 50명을 지원받아 진행하며, 주요 기업 현직 인사담당자를 강사로 참여했다. 입사지원서 일 대 일 클리닉, 모의 직무적성검사, 면접 이미지 메이킹 실습, 토론·프레젠테이션·영어 면접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주대는 복학생 진로설정캠프인 '더 드림'을 오는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캠프는 복학생에게 미래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를 심어주고,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학교 적응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복학 후 대학생활 계획 수립 및 학습 목표 설정, 자기 이해 및 동기부여 특강, 팀 프로젝트, 액션플랜 등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시설 바꾸고 프로그램 늘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로 선정된 건국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인재개발센터 시설을 전면 공사했다. 취업 상담사가 늘면서 상담시설을 확충한 것. 8월 26일 건국대 학생회관 2층에 새롭게 문을 여는 인재개발센터는 총 9개의 상담시설과 잡 카페를 갖춘다. 건국대 인재개발센터 관계자는 “사무실 공간은 줄어든 반면, 학생들을 위한 공간은 늘었다”고 전했다.
배재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취업을 앞둔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JAVA전문가, 종보보안전문가 과정 등 4개 프로그램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하루 4시간 강의로 구성돼 있으며, 강의 이수 후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한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학생은 “비용 부담 없이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다”며 “학교 지원으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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