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쇼핑몰 전시장 건립…“채용시장 확대”

7월 21일 하남시 종합운동장 제2 체육관에서 총 77개사가 참여하는 ‘스타필드 하남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사진=이진호 기자
신세계그룹과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쇼핑몰과 전시장을 건립하면서 채용 인력 모집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9월 9일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개장을 앞두고 하남시와 함께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7월 21일 하남시 종합운동장 제2 체육관에서 총 77개사가 참여하는 ‘스타필드 하남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를 비롯해 신세계푸드,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 6곳과 H&M, ZARA, 브룩스브라더스, 롱샴코리아 등 협력사 71개사가 참여했다.
각 기업 부스에는 인사·채용담당자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하면서 채용 정보를 안내했다. 일부 기업은 현장 면접도 진행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필드는 축구장 70배에 달하는 규모(면적 45만9498㎡, 13만8900평)에 지어졌다. 스타필드는 식음료 시설까지 총 300여 개가 넘는 매장이 채워진다. 내부 직원만 약 6000여 명에 이른다.
쇼핑몰인 만큼 채용 인원 다수가 판매 사원이다. 채용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 중인 에잇세컨즈 채용 담당자는 “매장 판매를 담당할 사원 약 20여 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계약직으로 뽑은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 전환된다”고 말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전문 인력 모집
현대차가 경기도 고양시에 건립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체험 시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전문 인력을 모집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테마 시승 프로그램, 서비스 센터, 식음료 시설, 브랜드 숍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자동차 관련 문화 스타일을 소개하는 자동차 전문가 구루(Guru)를 포함해 전시 해설 및 투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해설가 등을 모집한다.
내년 초 개관 예정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부지 면적 1만6719㎡(5058평)의 공간에 총 14개 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채용 규모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신세계그룹과 현대차가 투자해 건립하지만, 이번 채용 직원의 다수는 이들 기업 소속이 이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채용 인원은 고객체험운영 실행 사인 ‘이든앤앨리스’ 소속 직원이 된다. 스타필드 하남 역시 신세계그룹 소속 직원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및 일부 계열사에 한해 채용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유통업의 특성상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브랜드별로 인력을 채용한다. 입점 기업별로 채용 방식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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