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6월 13일부터 재활승마 강습시작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말산업인력개발원이 ‘2016 말산업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말산업 교육 훈련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모두 15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4월 26일 “유소년 승마지도 향상” 과정을 시작으로 12월 20일 “말산업 경영관리 향상” 과정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6월 13일부터 진행된 “재활승마 강습이론” 과정은 재활승마 전담 교관의 역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원이 목적이며, 재활승마 봉사자 및 대상자 관리를 위한 이론과 재활 승마 운영 프로그램 개발 이론 및 실습 중심의 훈련으로 구성되었다. ‘재활승마지도사’ 국가자격을 보유한 현장 재직자 및 재활승마를 운영하고 있는 승마장 및 재활승마센터 전담 교관 등이 참여했으며, “재활승마 강습이론”에 이어 “재활승마 강습실무” 과정도 6.27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각종 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요즘, 승마를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재활승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재활승마는 1960년대 초에 영국에서 시작하여 현재 유럽에서는 연간 500만 명 정도가 재활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는 2001년에 도입되었으며, 2012년부터 국가 공인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이 시행되고 있다.
재활승마에 대한 효과가 과학적, 임상학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재활승마를 통한 힐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그 수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2016 말산업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교육 훈련 과정의 하나로 추진되는 재활승마 과정은 말산업 종사들 뿐 만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삶의 희망이 될 것이다. 특히 재활승마지도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을 통해 재활승마의 현실적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의 ‘2016 말산업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교육 훈련 과정의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유소년 승마지도 향상” 1, 2회차 과정은 20여개 승마장 30명 이상의 승마교관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우종국 기자 xyz@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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