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청년희망재단과 탈스펙 채용… 혜택은 서류 ‘면제’ 아닌 ‘우대’

신한은행, 일반직 공채 28일 서류 마감청년희망재단과 ‘온리원 채용 박람회’로 지역인재 선발사전면접 통과해도 서류 면제 아닌 서류 ‘우대’?



일반직 신입행원 공채 중인 신한은행이 청년희망재단과 함께 지역인재를 별도로 채용한다.
신한은행은 청년희망재단과 함께 ‘온리원 기업 채용 박람회’를 열고 지역인재 채용에 나선다.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는 청년희망재단이 지난해부터 기업과 협약을 맺고 서류전형 없이 바로 면접을 치르도록 하는 이른바 탈스펙 전형이다.
22일부터 28일까지 워크넷 e-채용마당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동시에 신한은행 공채 서류 마감일인 28일까지 신한은행 채용사이트에도 동시에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상 지역은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다.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사전면접을 거쳐 통과하면 신한은행 일반 공채 서류전형서 가산점을 받게 된다. 워크넷에 서류를 제출한 지원자는 모두 사전면접을 볼 수 있다.
서류합격자 발표는 5월 18일 오후 6시께다. 이후 전형은 다른 지원자와 똑같이 치르게 된다. 신한은행의 공채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및 인적성검사 순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오히려 새로운 전형이 하나 더 추가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전면접에 통과한다고 해도 서류전형 면제가 아닌 가점을 주는 것에 불과한 데다 가점을 받는 인원수나 우대 폭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즉, 사전면접에 합격해도 신한은행의 일반공채 서류전형을 똑같이 거쳐야 하고 이후의 전형부터는 별도의 우대사항이 주어지지 않는다.
재단 측은 “신한은행 채용담당자가 사전면접관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이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또 “온리원 채용박람회를 위해 신한은행이 별도로 지역인재 채용전형을 마련한 만큼 지방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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