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 유스보이스 인턴 정지혜 씨를 만나다.

다음세대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지혜씨 (동국대 신문방송학 3) 사진제공=정지혜

미디어를 활용하는 비영리단체인 ‘다음세대재단’이 있다. 이 재단은 지난 2001년 9월 다음커뮤니케이션 주주 및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및 보너스, 현금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설립된 단체이다. 현재 이곳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지혜 씨(동국대 신문방송, 22세)를 만나 이곳에서 하는 일을 들어봤다. 글 양유정 대학생 기자단 |사진 다음세대재단제공 다음세대재단에서 어떤 업무를 돕고 있는가. 유스보이스 팀에서 프렌토를 총괄하고 기획하는 진행자로 근무하고 있다. 프렌토는 프렌드(Friend)와 멘토(Mentor)의 합성어로 16~24세의 청소년을 직접 만나 그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그 이야기를 미디어로 표현하도록 돕고 있다. 이곳 재단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돕는 ‘유스보이스’ ▲다름에 대한 상호 이해와 존중의 문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올리볼리’ ▲공익적인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들을 위해 미디어 및 IT관련 지원 사업을 펼치는 ‘아이티캐너스 및 체인지온’ 등이다.
그 동안 재단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고등학교 때부터 방송부 활동을 했고, 동국대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면서 끊임없이 영상 콘텐츠를 만들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디어를 늘 가까이 두고 ‘좋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항상 고민했을 했다. 하지만 학교 수업에서 이론적으로 많이 배우기는 했지만 ‘좋은 방법의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다음세대재단 ‘유스보이스’에 근무하게 되면서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을 배울 수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 라고 하면 촬영, 편집, 방송 등을 떠올린다. 미디어가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다. 자신의 생각, 이야기를 그림, 글, 소리를 통해 표현하면 그게 바로 미디어의 활용, 미디어를 통한 소통이다. 근무하는 동안 재단에서 하고 싶은 일은. 비영리재단에서 일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어떤 수치로 결과를 표현하기보다 사람들 간의 관계와 이야기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게 즐겁다. 특히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조금씩 바꿔 나가는 것을 볼 때 즐겁고 자부심을 느낀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청소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더불어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독립 잡지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현장에서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고,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미디어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