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로레알 브랜드스톰, 연세대 Re-Generation 우승

'"최종 우승팀은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결선 참가""로레알 브랜드 마케터와 실전경험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
국내결선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 'Re-Generation'왼쪽부터 김다솜(경제학 4학년), 김기영(언론홍보영상학 4학년), 박경은(경제학 4학년)
사진: 로레알 제공

지난 6일,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인 ‘2016 로레알 브랜드스톰(Brandstrom)’ 국내 결선이 서울 삼성동 더라빌에서 열렸다. 이날 결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4개 대학팀이 참가했으며 연세대 Re-Generation팀 김기영(언론홍보영상학 4학년) 김다솜(경제학 4학년) 박경은(경제학 4학년)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결선 우승팀은 오는 6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결선에 참가하게 된다. 매년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로레알 브랜드스톰’은 로레알 그룹의 32개 브랜드 중 하나를 선정하여 진행한다. 올해의 주제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라로슈포제’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새로운 고객 창출의 통합 전략 개발 제안>이었다.


국내결선에서 PT발표를 하고 있는 연세대 Re-Generation

결선에 참가한 4개 대학팀은 부여된 주제에 따라 어플리케이션, VR서비스, 홈페이지 개발을 제시했다. 우승팀 팀원인 김기영씨는 “로레알의 브랜드스톰은 참가자들에게 직접 회사가 고민하는 문제를 제시한다. 개발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모든 과정에서 참여하도록 구성하여 브랜드 매니저로서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로레알 브랜드스톰’는 다른 공모전과 달리 마케팅 전략 수립 과정에서 실제 로레알 브랜드마케터들과 직원들과 직접 논의할 수 있으며, 나아가 조언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에서 15년째 진행되고 있는 ‘로레알 브랜드스톰’의 인기비결에 대해 로레알코리아 인사부 김형규 상무는 “대학생들이 직무에 대해 실전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국내결선 우승자는 파리에서 전 세계 우승팀들과 마케팅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것도 대학생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요소다”고 답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로레알 인턴십’의 기회와 인턴십 이후 ‘Management Training Program’ 참여 기회까지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로레알 브랜드스톰’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 채용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로레알 코리아 신지은 전무의 경우 2003년 ‘로레알 브랜드스톰’ 참가자 출신이다.

2016 로레알 브랜드스톰 국내결선에 참가한 4개 팀가장 왼쪽부터 성균관대 'Glory', 고려대 'KUDUS', 이화여대 'EMOC', 연세대 'Re-Generation'
올해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 Re-Generation팀에게 우승 노하우를 묻자, 팀원인 김다솜씨는 “가장 많이 신경쓴 부분은 ‘현실가능성’ 부분이다. 워낙 큰 주제를 부여받자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로레알에서 실행가능한 부분인지를 생각하니 오히려 방향을 하나로 잡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팀 대표인 박경은씨는 “팀원 구성을 아이디어 개발, 디자인, 발표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한 것도 수상의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연세대 Re-Generation팀은 오는 6월 30일, 전 세계 57개국에서 각국을 대표해 참가한 국가 대표 팀들과 함께 ‘2016 브랜드스톰 파이널 국제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로레알 그룹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로레알 최고 경영진 앞에서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게 된다. 최종 우승팀의 아이디어는 실제 로레알 브랜드 마케팅에 적용되기도 한다.

지연주 인턴기자 star@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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