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적성 어떻게 준비할까… 이시한교수가 전하는 SKCT 고득점 노하우


잡앤조이와 이시한닷컴이 함께 만드는 2016 상반기 기업별 인적성검사 분석 잡테드
인적성검사 분석 잡테드는 잡앤조이와 이시한닷컴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개별 기업의 인적성검사일 전 분석 기사와 강의를 동시에 업로드해 취준생 여러분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대학교수진, 기업 컨설턴트, 취업 컨설턴트가 함께 작성하는 전문적인 분석 기사는 잡앤조이(www.jobnjoy.com)에서 읽을 수 있으며, 해당 전문가가 직접 촬영한 분석 강의는 이시한닷컴(www.leesihan.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의는 모두 무료로 공개됩니다. 취준생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SK그룹
종로 SK본사. /허문찬기자 sweat@ 20120708


2010년대 초반 SK의 적성시험은 낮은 난이도의 문제를 아주 짧은 시간에 푸는 문제로, 20문제를 유형에 따라 6분~12분 정도에 푸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실 어휘력 문제 같은 경우는 20문제에 주어진 시간이 6분이었는데, 이 정도면 OMR카드를 까딱 잘못 쓰면 다 날릴만한 시간입니다. 이런 문제에서 문제의 난이도가 높으면 현실적으로는 아무도 손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SK적성시험 문제의 난이도만큼은 거의 ‘쪼렙(?)’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하반기에 SK는 적성에서 극단적인 변화를 시도합니다. 아마 문제를 출제하는 외주 회사를 바꿨을 것이라 추측하는데, 적성에 대한 주문을 스피드테스트 형태가 아닌 파워테스트 형태로 해달라고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적성 문제가 ‘만렙’ 수준으로 갑자기 어려워졌습니다. 전에 문제들은 쉬운 문제를 아주 빠른 시간 안에 푸는 문제였기 때문에 단순 업무 처리 능력을 보는 것이었다면, 바뀐 문제들은 어려운 문제를 조금 빠른 시간에 푸는 문제들이라, 생각과 추론,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가 되어서 조금 더 고급 인재를 가려 뽑는 느낌입니다.




1. 시험의 특징 SKCT의 특징은 우선 용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른 기업들은 적성시험을 ‘Aptitude Test’라고 명명해서 AT라는 약어를 쓰는데, SK는 CT를 써서 ‘Competency Test’, 즉 역량 테스트라는 것을 강조하죠.
이름에 걸맞게 SK의 적성검사 유형은 인지역량, 실행역량, 심층역량이라는 이름으로 나뉩니다. 이렇게 조금 다른 명명법 때문에 취준생들이 당황하곤 하는데, 사실 인지역량 안으로 들어가 보면, 언어, 수리와 같이 익히 알고 있는 적성 유형입니다.
실행역량은 예전 삼성이 ‘SSAT’였던 시절에 있었던 ‘상황판단 영역’과 같은 문제입니다. 면접에서 나올만한 상황을 주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묻는 것으로, 인성보다 복잡하지만 그렇다고 적성처럼 정답을 맞히는 문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심층역량은 흔히 말하는 인성검사 문제입니다.
이말은 곧 용어를 다르게 사용함으로서 조금 차별화되는 것 같지만 실제적인 내용은 똑같다는 것입니다. 이미 취준생들이 잘 알고 있는 유형들을 새롭게 명명하고 배치한 것일 뿐이므로, 특이하다고 겁먹거나 당황할 필요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SK 시험의 특징은 용어‘만’ 다르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특이하게도 SKCT는 어느 정도의 인원이 이 시험을 보는지 알려줍니다. 뽑는 인원의 10배수 정도가 적성 인원이고, 뽑는 인원의 3배수 정도가 면접 인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1000명을 뽑으면 SKCT를 볼 수 있는 인원은 1만 명 정도고, 이 중에 3000명 정도가 합격을 해서 면접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합격률은 30% 정도가 되죠? 다른 시험들은 정확하게 수치를 언급하지 않는 반면 SKCT같은 경우는 이런 수치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주기 때문에, 취준생 입장에서는 조금 더 ‘페어’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시험의 구성



‘직무판단’은 원래 직무에 따라 문제를 조금씩 다르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부문입니다. 앞으로 SKCT문제가 발전해감에 따라 직무별로 다른 상황과 문제가 주어질 수는 있는데, 현재까지는 평범하게 볼 수 있는 문제들로 채워지는 듯 합니다.
‘Management’, ‘Production’, ‘Construction’, ‘R&D’, ‘Software’의 5가지 직군별 문제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문제가 다른 것은 아니고, 각 직군별로 전공과 관련된 문제가 반 정도, 나머지는 자료해석이나 퀴즈 문제 같은 것이 출제됩니다.



3. 고득점 비결
① 실행역량은 조직적 사고 강화 쪽으로‘문제·현상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며,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는 역량을 측정’한다는 의미만 보면 문제해결력에 가까운 것 같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수준의 문제는 ‘상황판단 문제’입니다. 특별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에서 생활할 때 어떤 결정을 할지에 대한 문제들이죠. 회사라는 조직에서 같이 일할 인재를 뽑는 만큼 이왕이면 조직 안에서 조직원으로서의 선택에 충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극단적인 선택을 배재하고 ‘윗사람에 대한 예의와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라는 틀 안에서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답을 찾는 것이 혼란스럽다면, 오답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해요. 극단적인 선택은 곤란합니다.
② 수리역량은 다양한 방정식 유형 익히기SK에서 밝힌 샘플 문제만 보면 수리역량에서는 자료해석 위주로 문제가 나올 듯 했는데, 막상 치러진 시험에서는 응용계산 형태의 문제도 꽤 많이 출제됐습니다. 따라서 수리역량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자료해석 문제를 빨리 푸는 것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또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은 여러 가지 방정식 문제의 유형을 익히는 것입니다.
③ 자료해석의 난이도자료해석의 난이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수리에서 나오는 자료해석의 문제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방정식 문제가 더 많은 편이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과 푸는 시간을 잘 생각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해석을 잘 못하는 사람이 가뜩이나 다른 시험보다도 어려운 자료해석의 문제에 매달려 다른 문제를 놓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적절한 ‘Skip'으로 자료해석의 시간 끌기 함정을 피해갈 필요가 있습니다.
④ 언어는 원샷원킬이 필요문제당 1분이 약간 넘게 주어지지만, 제시문 1개에 1문제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넉넉한 시간이 아닙니다. 문제를 두세 번 보아가며 풀 수 있는 여유는 없습니다. 따라서 한 번 리딩 할 때 스킬을 활용해 읽어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리딩 스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 SKCT 분석 강의 듣기 ☞ SKCT 예제 보러가기







이시한 교수는…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졸, 박사 수료. 이시한닷컴 대표. 성신여대 겸임교수, 상명대 자문교수. PSAT, LEET등과 기업의 인적성 검사분야 스타강사로 위키백과에 등재. 52권의 책을 쓴 작가이면서, tv 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의 대표 패널이자 MBN 예능프로그램 '직장의 신' 전문가 MC. 신문 등 미디어에 취업/진로를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이시한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판사, 검사, 변호사, 고위관료, 외교관, 기술관료, 대기업 사원 등 대한민국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엘리트들의 스승. 엘리트 마스터이기도 하고, 그 자신 멘사회원으로, IQ152를 자랑하는 뇌섹남이다.





jobnjoy@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