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이색채용을 주목하라

롯데그룹 이색채용을 주목하라
롯데그룹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접수가 31일 마감된 가운데 공채 외에도 인턴, 스펙태클 오디션 전형,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채용을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상반기 공채와 하계 인턴 전형에 한해서만 중복 지원 가능하다. 지난 24일 건국대 법학관에서 개최된 롯데그룹 채용설명회를 찾았다.
글 유현우(가톨릭대 3) 대학생기자 wisdomlogic@naver.com

올해 롯데그룹 채용에서 주목할 점은 스펙 다이어트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롯데그룹은 해외영업, 해외사업 부서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공인어학 성적과 자격증란을 삭제했다. 또한, 동아리를 포함한 경력 및 사회경험과 증명사진 역시 요구하지 않는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업무에 불필요한 능력인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등의 스펙은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학교생활의 성실도 등을 평가할 수 있는 학점은 기재한다”고 언급했다.
7~8월에 진행되는 하계 인턴십은 채용의 지름길이다. 8주간의 활동을 평가해 우수자는 2017년 1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서류 정리 등의 단순 업무가 아니라, 업무를 배울 수 있는 과제가 주어진다”고 전했다.
롯데그룹 스펙태클 오디션은 이름, 주소, 연락처만 지원서에 기재한다. 에세이, PT 등으로 서류 전형을 대체한다. 예를 들어 롯데호텔 조리 직무는 현장에서 직접 조리과정을 평가하며, 롯데정보통신 프로그램 직무는 이틀에 걸쳐 프로그램 제작을 평가한다.
롯데 아이디어 공모전은 다른 채용전형과는 다르게 대학 1, 2학년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매회 100여 명을 수상해 입상 시 인턴 기회를 부여하거나, 공채 서류 면제 혜택을 준다. 공모전은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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