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 청년창업 지원·문화 확산 위한 협약 체결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용호)와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회장 서동선, 이하 협의회)는 11일 고려대에서 '청년 창업지원 및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대학에서 산·학·연 연계 및 대학(원)생 창업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산학협력단과 청년위가 상호 협력해 청년 눈높이에서 맞춤형 창업교육·훈련을 통해 대학 내 청년 창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위한 인·물적 인프라 공유 ▲창업문화 확산 행사 공동 기획, 운영 ▲대학생·청년창업 성공사례 발굴, 확산 등을 추진한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주변 청년 창업가의 성공사례를 알리고 청년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청년과 접점이 넓은 대학과 산학협력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창업활동 수행 결과를 분석, 평가, 공유해 대학에서 창업을 준비, 도전하는 문화가 지속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서동선 협의회장(명지대 산학협력단장)은 "취업난으로 대학생 사회진출이 늦어지고 있는데, 이는 졸업유예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며, "청년 창업교육 및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창업분위기 조성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김수원 연구부총장은 "불확실한 대외경제여건과 경기침체로 청년 실업률이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대학 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열려 청년 창업 독려를 위한 대학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닷 김주윤 대표가 청년 창업 확대를 위한 대학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전남대와 고려대는 산학협력 및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학생 창업지원 현황·성과를 각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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